'AIMONS'
브랜드 이름 에몽(Aimons)에 담긴 뜻은 무엇인가?
프랑스어로 러브(Love)의 1인칭 복수형 동사다. ‘We Love’, 그리고 ‘Let’s Love’라는 의미가 있다. 혼자만의 사랑이 아닌 함께하는 사랑, 즉 사랑을 나누며 공유하자는 뜻을 담고 싶었다.
10년여 만에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게 된 소감은?
처음 브랜드를 론칭했을 땐 어떤 일에도 겁먹지 않고 도전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때와 달라진 건 좀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졌다는 거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주 섬세한 부분까지 고려해 컬렉션을 완성하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함에 있어 가장 큰 영감이 된 것은 무엇이었나?
어느 날 문득 옷장을 보니 입을 옷은 없고, 그렇다고 쇼핑을 하자니 나처럼 옷 입기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쉬이 입을 만한 옷이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오버올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일링 자체를 어려워하거나 즐기지 않는 사람을 위한, 조금은 쿨해 보이고 유니폼처럼 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는 룩. 이상적인 패션 스타일을 제시하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쟈뎅 드 슈에뜨의 시그너처는 올빼미라 할 수 있다. 에몽 역시 시그너처가 될 수 있는 모티프가 있을까?
LOVE, 하트, 그리고 여자. 무엇보다 건강하고 강한 자아를 가진 여자를 모티프로 하고 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어야 남도 입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했었다. 실제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즐겨 입게 되는 제품은 무엇인가?
점프수트다. 운동 갈 때나 여행 갈 때 꼭 점프수트를 챙기는데 활동적으로 보이는 동시에 실제로는 게을러도 되는 옷이기 때문이다. 스타일링을 고민하지 않아도 한 벌로 간단하게 해결이 되니까. 쿨하게 차려입고 싶을 때 딱 어울릴 만한 점프수트를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에몽의 점프수트는 바쁘고 활동적인 여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옷이지만, 실루엣만큼은 허리 라인을 강조해 날씬하고 여성스럽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자주(JAJU)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소식을 들었다.
기존에 자주에서 만날 수 있던 옷들이 집 안에서 입기 좋은 룩이었다면, 주어 디 자주(Jour De JAJU, 캡슐 컬렉션 이름)에서는 집 밖으로 나왔을 때의 일상을 떠올렸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트렌디하고 질 좋은, 가볍게 쇼핑을 다니거나 집 앞을 나갈 때 매일 꺼내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다.
마지막으로 2019년에 가장 기대되는 일은 무엇인가?
당연히 에몽을 세상에 내놓는 일이다.
※가격이 표기되지 않은 제품은 모두 가격 미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