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MOROUS LIP
메탈릭한 립부터 크기가 다른 스톤을 촘촘히 얹은 입술, 심지어 금박을 사용한 아이디어까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해진 글리터 립이 제레미 스콧, 발렌티노, 톰 브라운 등 다양한 런웨이를 물들였다. 메이크업이 아니라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하다.
ARTIST'S COMMENT
“리얼웨이보단 SNS용이나 파티 룩으로 적절하겠다. 끈적끈적한 립글로스 위에 글리터를 바르는 건 절대 금물. 펄이 뭉칠 수 있다. 평소 사용하던 촉촉한 립스틱을 바르고 펄감이 든 립래커로 입술 안쪽에 포인트를 줘야 실패 확률이 낮다.” _메이크업 아티스트 오가영
GET GLOWING
화장대 구석에 밀려 있던 하이라이터를 꺼내 들 때. 광 베이스의 인기는 유효하지만 글로시한 제품 대신 하이라이터를 이용해 얼굴 윤곽을 살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 피부보다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준비해도 좋다. “얼굴의 튀어나온 부위에 피부톤보다 약간 밝은 색의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만큼 입체감을 더하는 데 손쉬운 방법도 없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린 데스노이어의 말.
ARTIST'S COMMENT
“데일리 메이크업으로는 글쎄? 특히 여름엔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 유분과 땀에 뒤엉켜 지저분해진다. 크림 타입 하이라이터를 사용한다면 펄 입자가 크고 끈적이는 제품은 피하자. 파우더 타입을 선호한다면 화이트보단 핑크나 살구 톤을 추천한다. 콧대, 광대뼈 윗부분, 입술산에 발라줄 것.” _메이크업 아티스트 유혜수
LIGHT RED LIP
매 시즌마다 레드의 변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시즌에는 채도가 높은 레드가 주목받을 예정. 샤넬은 핑크빛이 도는 레드 컬러로, 돌체 앤 가바나는 오렌지빛이 도는 레드를 통해 90년대 레드 립을 재현했다. “글로시, 매트, 새틴, 그리고 블로된 느낌이든 상관없어요. 어떻게 자신에게 어울리도록 바르느냐가 중요하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린 데스노이어의 조언처럼 법칙은 없다. 그저 얼굴에 에너지를 더해줄 ‘쨍한’ 레드라면.
ARTIST'S COMMENT
“어떻게 발라도 예쁘다. 특히 오렌지와 레드의 조합은 어떤 피부톤이든 과감히 발라도 좋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붉은 잡티나 다크서클은 꼼꼼히 커버해야 한다는 점. 레드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촉촉한 제형으로 가볍게 한 겹만 발라주자.” _메이크업 아티스트 송윤정
SUNKISSED BLUSH
블러셔가 이번 시즌에는 ‘건강’하게 표현된다. 맥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캐롤린 에르난데스는 이렇게 설명한다. “윤기를 머금은 피부와 건강한 혈색이 도는 뺨을 떠올려보세요!” 따뜻한 톤의 블러셔와 브론저로 활기를 더해 태양에 그을린 듯한 피부를 연출해볼 것.
ARTIST'S COMMENT
“가루 타입보다 크림 타입이 발색에 좋다. 손으로 문지른 것처럼 거칠게 표현하는 것이 핵심. 오렌지 컬러가 어울리지 않는 노란 피부라면 붉은색이 섞인 오렌지 컬러를 선택할 것. 칙칙함이 사라지고 생기를 살려준다.” _메이크업 아티스트 오가영 에디터/ 정혜미, 박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