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액세서리 트렌드는 올시즌까지 여전히 유효하다. 두툼한 곱창 밴드, 화려한 헤어 클립에 이어 이번에는 오랫동안 서랍 속에 방치돼있던 추억의 헤어 밴드를 모두 꺼내봐도 좋을듯하다. 헤어 스타일도 각양각색. 여자들의 스타일에 원 포인트가 될 헤어 밴드 매력에 빠져보자.
주얼 액세서리와 처피뱅으로 독특한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헤어 액세서리 하나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이번 시즌이 기회다. 프라다 런웨이에서 볼드하고 화려한 주얼 장식을 더한 헤어 밴드를 쓴 모델들이 활보한 것. 이때 앞머리는 이마 3분의 2를 훤히 드러내는 처피 뱅으로 연출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유니크하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헤어 밴드로 캐주얼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생로랑 컬렉션을 주목해보자. 내추럴한 앞머리 혹은 모발을 부스스하게 5대 5가르마를 탄 상태에서 앞머리가 나오게 얹는다는 느낌으로 비즈가 장식된 헤어 밴드를 더 해볼 것. 이 때 잔머리는 자연스럽게 내리자. 자유로운 히피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헤어 스타일이 완성된다.
헤어 액세서리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간편함이다. 만약 손재주가 없는 곰손의 소유자라면 미우미우처럼 리본이 장식된 헤어 밴드를 권한다. 머리에 살짝 얹는 것만으로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까.
헤어 밴드 하나로 우아한 룩을 연출한 디올.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헤어 스타일 중 하나다. 방법은 헤어 라인에 소프트 왁스 혹은 젤을 사용해 모발을 정갈하게 넘긴 뒤 하나로 묶는다. 이때 모발은 목덜미쯤에 낮게 모으고 옆머리는 모두 귀 뒤로 넘길 것. 그런 다음 앞머리 라인을 심플한 누드 컬러의 헤어 밴드로 고정하면 끝! 촌스러워 보이기 쉬운 올백 머리에 간단히 포인트를 더해 지적인 여인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