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피들의 주얼리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Fashion

패피들의 주얼리

유니크한 디자인의 진주 컬렉션 멜라니 조르카...

BAZAAR BY BAZAAR 2018.12.12

  1. 유니크한 디자인의 진주 컬렉션, 멜라니 조르카고폴러스 목걸이와 소피 부하이의 귀고리.
  2. 시그너처 피스인 오렐리 비더만의 초커와 피피 프롬 롱위의 뱅글.
  3. 늘 레이어드해서 연출하는 3개의 반지, 맨 아래 제품이 약혼반지다.
  4.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까르띠에 빈티지 시계.

Jeon Bora

10 꼬르소 꼬모 시니어 매니저

현재 보석함을 채우고 있는 것 중 가장 아끼는 제품은 무엇인가? 나의 시그너처 피스라 해도 무방한 오렐리 비더만(Aurelie Bidermann)의 초커 네크리스, 그리고 피피 프롬 롱위(PP from Longwy)의 뱅글. 티셔츠 차림에 이 제품만 더해도 굉장히 신경 쓴 느낌을 준다. 남편에게 약혼반지로 받은 1960년대 빈티지 루비 반지 역시 내가 너무도 아끼는 제품이다. 또 진주 주얼리를 좋아해서 유니크한 코스튬 진주 주얼리부터 우아한 자연산 진주 주얼리까지 꽤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까르띠에 빈티지 시계들도 매우 아끼는 제품. 

여자는 나이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 달라진다고들 한다. 시계와 주얼리에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언제인가? 10년 정도 된 것 같다. 원래도 좋아하긴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직업 때문에 흥미가 생기게 된 케이스다. 10 꼬르소 꼬모 바이어로 새로운 주얼리 브랜드들을 누구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었고, 자연스레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평소 화려한 옷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편이라 이쪽에 더 관심을 쏟게 된 것도 있다.

주얼리를 고를 때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몸에 착 달라붙어야 한다. 거추장스러운 것을 싫어해서 반지도 자주 끼지 않는다. 옷을 많이 만지는 직업이다 보니 더더욱 그렇게 된 것 같다.

시계 혹은 주얼리가 가진 최고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자신감을 준다는 것. 아무래도 직업적인 특성 때문에 스타일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그럴 때 나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주얼리, 스토리가 담긴 시계를 매치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섬세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수엘과 비터 스윗의 주얼리에 남자친구에게서 선물 받은 까르띠에 탱크 워치를 함께 매치했다.

Yoo Hyeyoung

‘데이즈 데이즈’, ‘잘루스’ 디렉터

매번 공들여 꾸미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에요. 하지만 주얼리나 시계는 애써 꾸미지 않은 듯한 멋을 더해주죠. 옷이나 메이크업으로 치장하는 게 스타일에 색을 입히는 거라면, 시계나 주얼리는 스타일에 빛을 더해주는 느낌이에요.

겨울철 스타일링에 유용한 미디 길이 목걸이와 클래식함과 유니크함이 공존하는 진주 귀고리는 그녀가 디자인한 에스실 컬렉션 제품.

  1. 네타포르테에서 판매 중인 부첼라티의 ‘마크리’ 시계와 즐겨 착용하는 같은 라인의 팔찌.
  2.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에테르넬 반지와 네타포르테에서 만나볼 수 있는 투어멀린 & 다이아몬드 세팅 반지, 그리고 멀티 스톤 반지.
  3. 네일 컬러와 톤온톤으로 매치한 부첼라티 루비 반지.

Lucrezia Buccellati

‘부첼라티’ 디자이너 & 오너

오랜 역사를 가진 주얼리 메이커 가문에서 나고 자란 환경이 지금의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 주얼리와 가문의 전통, 그리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내 삶의 일부였다. 지금의 나는 후손들에게 이 훌륭한 유산을 잘 물려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

현재 보석함을 채우고 있는 주얼리들은 무엇인가? 예상했듯 나의 보석함은 부첼라티 컬렉션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데, 가장 아끼는 제품은 부첼라티의 아이코닉 컬렉션이기도 한 ‘마크리’ 팔찌다. 최근 보석함에 추가된 제품은 맥시 하와이 귀고리로 심플하면서도 가볍고, 다양한 룩에 매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당신의 데뷔 컬렉션 ‘Blossoms’는 부첼라티의 첫 실버 주얼리 라인이다. 짐작컨대 하이주얼리와 패션 주얼리를 믹스하는 데 능숙할 것 같다. 항상 패션 주얼리와 실버 주얼리를 부첼라티 컬렉션과 믹스 매치해 연출하곤 한다. 특히 목걸이를 여러 개 레이어드하는 걸 좋아해서 늘 3~4개를 함께 착용한다. 나만의 룰이 있다면 메인 제품이 될 주얼리를 하나 고르고, 나머지는 심플하고 작은 피스로 레이어링한다는 것이다. 또 무턱대고 주얼리를 여러 개 착용하지는 않는다. 목걸이를 골랐다면 한두 개의 팔찌만 착용하고 귀고리와 반지는 생략하는 편이다.

네타포르테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고가의 파인주얼리를 판매하고 있다. 장점은 무엇인가? 이커머스(E-commerce)를 통해 파인주얼리를 판매한 건 훌륭한 아이디어였다. 특히 젊은 세대를 사로잡는 데 이보다 나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설령 부첼라티 부티크가 없더라도 편안한 장소에서 시간을 들여 제품을 볼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 적절한 타이밍에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리고 이 조건들은 주얼리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당신의 인생에 있어 주얼리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주얼리란 여성의 아름다움을 보완하는 예술의 한 형태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주얼리를 디자인하는 동안에는 나의 감정과 영감을 그 속에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Keyword

Credit

    에디터|이 진선,헤어|이영재,메이크업|이아영,사진| Kim Damien(인물)& Kim Raeyoung(제품)& Net-A-Porter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