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gundy
버건디는 고급스러운 룩을 표현하기에 제격. 유리알처럼 매끄러운 광택을 더하면 과하지 않게 화려함을 배가할 수 있다. 매트한 그레이 컬러 아이섀도로 완만하고 길이감 있는 아이브로를 연출한 후 아이 홀은 컬러를 줄이고 펄감이 있는 섀도를 톡톡 두드리듯 가볍게 바른다. 블랙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선명한 눈매를 완성한다. 딥한 버건디 컬러 립스틱으로 립라인을 선명하게 잡아준 후 광택이 뛰어난 리퀴드 립스틱을 덧발라 볼륨감을 더한다.
Purple
여성스러우면서 신비로운 퍼플. 하지만 개성이 강한 만큼 잘못 쓰면 천박해 보일 수도 있다. 메이크업 초보자라면 파스텔 컬러를 선택해 눈머리와 꼬리에만 색을 더해볼 것. 과감하고 싶다면 세 가지 퍼플 컬러로 언더라인까지 그러데이션한다. 아이라인은 브라운 펜슬로 점막을 가볍게 메워 섀도의 컬러감을 충분히 살려주고 눈썹도 빈 곳만 메워준다. 입술은 광택감이 강한 립스틱을 전체에 발라 마무리한다.
Red
레드 컬러를 입술에만 바르는 건 식상하다고? 같은 톤의 레드로 눈매에 색을 입히되 대조적인 질감을 매치해볼 것. 뻔하지 않은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아이섀도를 소량씩 블렌딩해서 바르고 투명한 글로스를 얹어 촉촉하게 연출한다. 컬러는 속눈썹에 가까울수록 진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입술은 매트 립스틱을 도톰하게 발라준 후 레드 섀도를 한 번 더 얹어주면 보송한 질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Black
메릴린 먼로부터 수지 수까지 ‘제트 블랙 아이’의 아이콘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블랙이 새로운 여성성을 반영하며 각광받는 것. 날렵한 블랙 라인도 좋지만 여성스러운 형태를 통해 매력적인 눈매를 표현해보자. 펄이 있는 블랙 섀도를 아몬드 모양(눈머리와 꼬리 부분은 날렵하게)으로 바르고 딥한 그레이 톤의 섀도를 앞머리에만 바른다. 경계 부분에는 펄감이 뛰어난 섀도를 한 번 더 발라 자연스럽게 블렌딩한다. 입술은 본래 컬러 위에 글리터가 든 립글로스를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