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페미니티, 뉴 쟈도르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1999년 출시 이후, 디올의 아이콘이 된 향수 ‘쟈도르’. ‘쟈도르’의 또 다른 이름은 샤를리즈 테론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쟈도르 압솔뤼 오 드 퍼퓸’의 출시와 함께 공개될 새로운 캠페인 촬영을 마친 샤를리즈 테론이 여성들의 파워풀한 연대, 그리고 이 시대가 맞이하고 있는 새로운 여성성에 관해 이야기 한다. | 디올,DIOR,@diorparfums,디올 쟈도르,쟈도르 압솔뤼

2004년부터 10 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쟈도르'는 뮤즈 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여성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왔다. 11월 새롭게 선보이는 캠페인은 로만 가브라스(Romain Gavras)감독과 '쟈도르'의 뮤즈로 오랜 시간 디올 퍼퓸과 함께해 온 샤를리즈 테론의 완벽한 호흡으로 탄생했다. 이전 보다도 더 관능적이고 센슈얼한 '쟈도르'의 세계를 만나볼 것.‘쟈도르’ 향수의 뮤즈가 된 지 벌써 14년이나 되었어요. 한 향수의 모델을 이렇게 오랜 시간 하는 것은 흔치 않은데. 영광스럽고 큰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쟈도르’가 지금까지도 전 세계 여성들이 사랑하는 향수가 된 건 긍정적이고 강렬한 힘을 전하기 때문이죠. ‘쟈도르’는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여성성이 진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향수예요. ‘쟈도르’의 뮤즈로서 이 가치를 구현하고 전달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자리는 저를 자극시키는, 계속되는 모험이기도 하죠.이번에 공개되는 ‘쟈도르’의 새로운 캠페인은 무엇을 담고 있나요? ‘쟈도르’ 우먼의 힘을 움직임과 몸짓을 통해 담아냈는데, 일련의 이미지들은 여성의 연대를 강조하는 것이기도 해요. 영상에서 ‘쟈도르’ 우먼은 하나의 아이콘으로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있어요. 이는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여성의 힘’을 상징하죠.새롭게 선보이는 캠페인은 이전과 어떻게 달라졌나요? ‘쟈도르’는 1999년 처음 출시되었고 2004년부터 제가 뮤즈로 활동해왔어요. 새로운 캠페인은 ‘쟈도르’의 코드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동시에 초월하죠. 이 시대의 새로운 여성 공동체가 그 중심에 있어요. 이번 캠페인이 보여주는 미학적 요소는 공격적이지 않은 영리한 방법으로 승리하는 여성상을 구현해낸다는 거예요. ‘쟈도르’ 우먼은 고요하게 존재하면서 그녀가 살고 있는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죠.이번 영상이 여성성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요? 저의 경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동안 나 자신을 찾기 위해, 본연의 여성성을 찾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면, 지금은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눈부시게 존재하는 다른 여성들과 함께라는 느낌이 들어요. 영상 속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하고, 모두 각자의 개성을 지니고 있죠. 이들은 점점 더 강해질 거예요. ‘쟈도르’ 우먼 뒤에 그룹을 이루어 함께 걸어오는 여성들의 모습을 보면 결속된 여성성에 대해 느낄 수 있죠. 촬영은 어땠나요? 화려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풍기는 터키식 목욕탕을 배경으로 진행한 것이 무척 특별했어요. 이 엄청나고 기념비적인 세트는 전부 새롭게 만든 거예요. 요즘 영화나 광고 캠페인의 대부분이 3D 작업에 의존하는 걸 생각하면 이는 흔치 않은 일이잖아요. 덕분에 굉장히 생소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죠. 마치 할리우드 황금기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M.I.A의 뮤직비디오로 유명한 로만 가브라스가 디렉팅을 했어요. 그와의 작업은 어땠나요? 정말 멋졌어요! 그는 사소한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는 사람이에요. 무엇보다 몸의 움직임이 가장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연출하는 데 탁월했죠. 몸의 끝없는 움직임, 이건 쟈도르의 정체성 중 하나니까요. 이 부분에 그는 매우 뛰어난 심미안을 가지고 있어요. 골드, 화려함과 당당함, 범접할 수 없는 우아함 등 쟈도르 캠페인에서 느낄 수 있는 코드들도 여전히 포함되나요? 기존 ‘쟈도르’의 다양한 상징은 이번 캠페인에도 포함되어 있죠. 흐르는 금빛 물결 속에서의 목욕, 억압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살결을 드러낸 여성들의 모습, 베르사유 궁에서 보여줬던 것과 같은 장엄한 스케일 등.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금빛 물결 속에서 목욕하는 느낌은 어땠나요? 신화에서는 인간의 몸을 얇은 금으로 감싸면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된다고 해요. 금빛 욕조에 몸을 담갔을 땐, 제가 마치 어떤 동경이 대상이 된 것 같았죠! 그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개인적으로 달라지거나 발전한 점이 있다면? 여성성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드러내면서 동시에 강하고 대담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오랜 시간 여성들은 외적인 측면으로만 평가받아 왔죠. 하지만 여성의 아름다움은 연대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자신감과 힘으로부터 나오는 것 같아요.시간이 흐르면서 디올이 그리는 여성의 이미지도 변화했다고 생각하나요? 디올 우먼은 하나의 모습이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죠. 디올은 전형적인 여성의 모습을 표현하지 않아요. 다양한 여성의 육체, 재능을 생각하고 무엇보다 그 시대를 초월하죠. 저는 14년의 시간 동안 ‘쟈도르’의 뮤즈로 지내왔는데, 럭셔리 브랜드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전례라고 생각해요. 무척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디올은 여성들에게 진실로 말을 거는, 진정한 의미의 아름다움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해요. ‘쟈도르’의 뮤즈로 함께하면서 저의 몸과 영혼이 발전한 것을 보면, 저 스스로가 완벽한 증인인 셈이죠. 제가 누구인지, 예술적인 부분과 개인적인 삶 등에서 ‘쟈도르’는 함께 발전해온 것 같아요.당신에게 여성성이란 무엇인가요? 제게 여성성은 여성으로 존재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성으로서 힘을 얻는 것이죠. 여성으로서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외출하고, 또 우리의 독립성과 목소리를 희생하지 않는 거예요.요즘 여성에게 주어지는 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의 시대는 여성의 힘에 있어 매우 놀라운 시대예요. 하지만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해요. 하나의 현상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규범이 되어야 하죠. 여성의 말에 귀 기울이고, 목소리와 그들의 위치에 힘을 부여하고, 오랜 시간 이 대화를 계속 지속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독립적이고 강인한 동시에 여성 그 자체로 존재하기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 그러면 독립적이고 강인하면서 동시에 여성으로 존재할 수 있어요. 이것들은 서로 배타적인 요소가 결코 아니에요.‘쟈도르’의 향을 맡을 때, 어떤 이미지가 마음속에 떠오르나요? ‘쟈도르’는 수천 송이 꽃들이 모여 하나의 부케가 된, 상상 속의 꽃 같아요. ‘쟈도르’의 고귀함은 균형과 조화에 있죠. 덕분에 맡는 즉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사랑하기 쉬운 향(Easy-to-Love)이라고 생각해요. 아마도 향의 구성은 복잡하지만 엄격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인 것 같아요. ‘쟈도르’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섬세하고 선별된 고귀한 성분들로 만들어진 향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나와 가장 잘 맞는 향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죠.새롭게 탄생한 ‘쟈도르 압솔뤼’는 어땠나요? ‘부드러운 힘’을 주는 듯한 향이에요. 과시하지 않으면서 강렬한 여성성과 눈부신 매력을 드러내죠. 아름다움을 아주 섬세한 방법으로 강조하는 향이랄까요? 본연의 모습 그대로 자신감을 갖게 하고, 과도한 수단 없이도 스스로 빛날 수 있게 하죠.향수를 뿌린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나요? 자신감을 주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향인 것 같아요. 어딘가를 걸어갈 때, 아름다운 향이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 자신감이 생기죠. 게다가 나의 향기에 대해 누군가가 칭찬을 한다면 기분이 매우 좋아질 거예요.향수가 아닌, 가장 좋아하는 냄새가 있다면? 꽃향기와 숲의 나무 냄새가 섞인 향을 정말 좋아해요.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세스 로건과 함께한 코미디 영화가 개봉 예정이에요. 또한 폭스 뉴스에서 로저 아일즈를 끌어내린 여성들에 대한 영화를 촬영할 계획이고요. 의 초기 단계에 있기도 해요.디올의 아이코닉한 향수, 쟈도르 라인에서 플라워 어코드를 더욱 세련되고 섬세하게 정제해 선보인다. 디올의 퍼퓨머-크리에이터 프랑수아 드마슈는 새로운 쟈도르 압솔뤼에 담긴 재스민의 향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관능적이고 프루티하며 동시에 햇빛을 가득 머금은 듯 따뜻하고 눈부신 느낌을 표현하죠. 여기에 로즈의 달콤한 향이 감싸안아 과즙처럼 풍성한 향을 선사합니다” 뉴 쟈도르 압솔뤼는 상징적인 암포라 디자인에 보다 유려한 곡선이 더해진 새로운 골드 네크리스 보틀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