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80s
이번 시즌 패션계의 시계는 정확하게 1980년대로 향해 있다. 파워 수트, 오버사이즈와 앤드로지너스 룩, 과장된 숄더는 물론, 부풀린 헤어스타일과 과감한 디자인의 액세서리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80년대 스타일의 귀환!
—
VISION OF SCARF
마린 세레는 프랑스산 실크 스카프로 신선한 드레싱을 선보였다. 할머니의 옷장에서 꺼낸 듯한 스카프가 새로운 시즌의 주역으로 떠오른 것. 셀린, 구찌, 자크뮈스 등의 컬렉션을 참고하면 우아한 가을 여자로 거듭날 수 있다.
—
POWER OF CAPE
2018F/W 시즌 슈퍼 영웅으로 등극한 아이템은? 바로 케이프 히어로! 지방시나 생 로랑 컬렉션에서 선보인 날카롭고 구조적인 실루엣의 케이프부터 이자벨 마랑이나 미소니 버전의 히피 무드의 담요 케이프까지 선택의 폭 또한 넓다.
—
FUTURISM
미래주의적 성향을 감지할 수 있었던 2018F/W 런웨이. 메탈릭한 컬러 팔레트와 함께 PVC, 시퀸, 비즈, 파예트 등 퓨처리스틱한 소재가 시선을 압도한다. 디올의 제안처럼 데님과 함께 매치하면 리얼웨이 룩으로도 손색없을 듯.
—
WESTERN EMOTION
패션에는 다양한 문화가 혼재되어 있다. 웨스턴 스타일에서 영감을 가져온 투박하고도 러스틱한 느낌의 보헤미안 룩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빈티지한 감성의 패치워크와 프린지 디테일이 맥시멀리즘 트렌드를 이끈다.
—
LUXURY FRINGING
디자이너들은 프린지 디테일의 신분 상승을 꾀했다. 더 이상 페스티벌 룩의 빈티지한 스웨이드 재킷이나 레더 원피스가 아니라는 사실. 구찌의 크리스털, 지방시의 체인 그리고 프라다의 PVC 소재 등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한 프린지의 새 시대를 맞이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