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 STAIN LIPS
완벽하게 정돈된 매트 립의 반대편엔 마치 와인을 마시다 얼룩진 듯한 입술이 있다. 버건디, 플럼, 뱀파이어 레드 같은 다크한 립 컬러는 입술 중앙에서부터 물든 듯이 연출돼 강함과 연약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이런 립은 특별한 테크닉조차 필요 없다. 촉촉하고 크리미한 텍스처의 립 제품을 면봉에 살짝 묻혀 입술 중앙에서부터 쓱쓱 그러데이션해 바르면 되니까!
VERSION RED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진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탓일까? 이번 시즌 입술은 파워풀한 레드가 접수했다. 올드 할리우드 글래머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스칼렛 레드부터 브라운 톤이 감도는 브릭 레드, 따뜻한 다홍빛의 탠저린 레드, 푸른빛을 띠는 체리 레드까지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버전의 레드가 런웨이 위에서 펼쳐졌다. 이렇게 톤은 다양할지라도 바르는 방법은 하나다. 퓨어하고 클린하게 정돈된 스킨에 매트한 텍스처의 레드 립스틱을 선택해 풀 립으로 과감하게 바르는 것!
TRUE MATT
이번 시즌 매트 립의 인기야 더 말하면 입만 아프다. 1930~40년대의 우아한 상류층 여성을 떠오르게 하는 톤다운된 매트 립스틱은 차분하고 기품 있으면서도 어딘가 치명적인 느낌을 준다. 바로 이런 이중적인 매력이 인기의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