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어디에서 어떻게 처음 만났는가?
Rachel Mansur(이하 R): 2010년 밴드 더 엑스엑스(The XX)의 가을 콘서트가 열린 L.A의 윌턴 극장 로비에서 처음 만났다. 우리는 빠르게 친해졌는데, 뚜렷한 연결고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미적 감각을 지녔고, 삶에 있어 비슷한 단계에 위치해 있었다. 우리 둘 다 시각적 스토리를 말하는 것을 좋아했고, 무언가를 시작하고 꿈을 크게 가질 준비가 되어 있었다.
Floriana Gavriel(이하 F): 2년 동안은 장거리로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했다. 레이첼은 L.A에 살았고 나는 베를린에 살았다. 온전히 브랜드 일에만 집중하기 위해 뉴욕으로 이사온 것이 2012년이다. 만난 지 3년째인 2013년 여름에 첫 스토어를 오픈했다.
만수르 가브리엘은 유행을 좇지 않고 한결같은 디자인을 고집한다. 두 사람의 취향이 어떻게 반영 되었는지 궁금하다.
R: 우리는 둘 다 견고한 예술적 배경과 모양, 색깔, 선의 순수함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하며, 과거와 이를 표현한 영화, 문학, 음악에 대해 깊은 향수를 느낀다.
F: 개인적으로도 추구하는 접근 가능한 우아함, 편안함, 좋은 재료에 대한 애정이 만수르 가브리엘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둘이 함께라서 얻는 시너지 효과는 무엇인가?
F: 우리는 창의적인 부분에서 특히 잘 맞는다.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때의 시너지는 물론이고, 운영과 홍보 등 회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한결 수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컬렉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역할을 분담하는가?
F: 우리는 역할을 분담하지 않는다.
평소에 얼마나 자주 함께 시간을 보내는가?
R: 놀랍게도 평일에는 항상 같이 있는다. 가끔씩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한다.
서로에게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면?
R: 우리는 비밀을 키우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
F: 우리는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가까운 친구이다. 항상 함께 무언가를 만들며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다. 매우 중요한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만수르 가브리엘이라는 브랜드를 언제까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R: 우리는 만수르 가브리엘이라는 브랜드가 평생 지속되기를 꿈꾼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성장하고 흥미로워질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