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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작가’로 알려진 김종학. 한국 현대회화사에서 독보적 화풍을 지닌 그의 전시가 프랑스와 한국에서 열리고 있다.
6월 6일부터 네 달간 열리는 프랑스 기메 국립동양박물관의 전시에서는 1980년대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올곧게 자신만의 화풍을 지켜나간 작업 궤적을 아우른다. 또한 골동 수집가로 유명한 작가의 조선 목기 컬렉션도 함께 전시된다. 한편 6월 21일부터 8월 5일까지는 부산 조현화랑에서 신작을 선보이는 개인전 이 열린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캔버스에 빼곡히 들어찬, 원근법을 무시한 꽃의 형상과 강렬하고 두꺼운 색에서 자유로운 생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회화가 지닌 야생적인 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