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Y & BRONZING SKIN
하얀 피부에 대한 로망이 짙게 깔려 있더라도, 쨍한 햇빛 아래에서는 건강한 구릿빛 피부가 어울린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의 야외에서 하는 ‘자연태닝’과 일주일에 한 번씩 기계에 들어가 몸 전체를 고르게 태워주는 ‘기계 태닝’, 두 가지 방법 중 내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탠캘리포니아의 박은희 대표는 미리 기계 태닝으로 피부톤을 어느 정도 골드 브라운빛으로 만든 뒤 자연 태닝을 하면 보다 진하고 자연스러운 톤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평소 보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태닝하기 전에 자외선차단제와 태닝 오일을 꼼꼼히 발라 피부가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자.
- Hawaiian Tropic 다크 태닝 오일 선스크린 스프레이 하와이 섬 여성들의 매력적인 피부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비타민 E, 코코넛 오일 등을 담아 태닝을 도와주면서 피부를 촉촉하게 케어해준다. 2만5천9백원.
- Guerlain 테라코타 윌 쑤 르 뱅 고급스러운 광택, 산뜻한 텍스처, 이국적인 꽃향기가 매력적인 태닝 오일. 7만7천원.
- Chanel 로 탠 보디에 뿌리자마자 가볍게 스며들면서 골드빛으로 온몸을 감싸주는 셀프 태닝 보디 미스트. 태닝하는 내내 상쾌하고 은은한 꽃향기를 느낄 수 있다. 7만8천원.
FAKE TANNING
휴가지에서만 피부톤을 까무잡잡하게 연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태닝 대신 보디 브론저로 방향을 틀어보자.
미세한 글리터가 반짝이는 리퀴드 타입 브론저에 살짝 끈적일 정도의 오일(피부에 바로 흡수되는 드라이 오일은 NO!)을 섞어 팔다리에 펴 바르고 쇄골에도 은근하게 터치해줄 것. 메이크업 고수라면 브론징 파우더를 시도해보면 어떨까?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시노는 이때 퍼프를 반드시 2개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어두운 컬러의 파우더를 원하는 부위에 바른 뒤, 아무것도 묻지 않은 깨끗한 퍼프로 픽스하듯 다시 한 번 두드려주면 건강하게 그을린 듯한 피부톤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본인의 피부톤보다 너무 어두운 제품을 선택하면 안 된다는 것. 텍스처가 뭉치고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 Nars 모노이 바디 글로우 오일과 초콜릿색 펄이 믹스되어 진정과 보습 효과를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윤기를 밝혀준다. 8만6천원.
- Mac 엑스트라 디멘션 스킨피니쉬, 글로우 위드 잇 쫀쫀한 텍스처의 파우더 타입 브론저. 미세한 펄이 섞여 있다. 4만8천원대.
- Jungsaemmool 에센셜 틴티드 페이스트, 탠 페이스트 젤리처럼 폭신한 제형이 피부 위에서 자연스럽게 퍼진다. 2만8천원.
- Chantecaille 래디언스 젤 브론저 산뜻하게 발리는 텍스처가 태닝한 듯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8만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