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특권은 비비드한 컬러의 과감한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다는 것. 특히 이번 시즌엔 선명하면서 상큼하기 그지없는 비타민 컬러 아이라이너가 급부상했다.
미소니, 델포조 쇼에서처럼 에메랄드, 오렌지, 하늘색 컬러의 라이너로 눈매를 따라 깨끗하게 라인을 그리되 끝을 길게 빼 날렵하게 연출하는 것은 서머 컬러 라인의 정석. 여기서 좀 더 과감해질 수 있다면 마르니 쇼에서처럼 딥 그린, 잉크 블루, 아주르 컬러를 활용해 눈두덩 전체에 라인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터치해도 좋다. 쉽고 잘 지워지지 않으면서도 인상을 단번에 생기 있게 살리니 서머 파티 메이크업으로도 더할 나위 없는 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