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BLUE
파워 숄더, 초대형 귀고리, 부풀려 세운 앞머리. 강력해진 우먼 파워를 ‘오버(Over)’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1980년대 아이템이 귀환한 가운데, 그 시대 대표 룩인 블루 아이 메이크업 역시 뜨거운 여름을 만끽하려는 듯 다시 돌아왔다. 다행인 건, 훨씬 세련된 모습으로 진화했다는 것.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김윤영 부원장은 “세련된 빈티지함을 표현할 수 있어요. 신비롭고, 고전적이며, 유니크한 느낌이 묘하게 믹스되었죠.”라고 설명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크리스찬 맥컬로크는 “전 블루 그린과 짙은 바다 색을 아주 좋아해요. 깊고 어두운 블루는 밝은 블루보다는 섬세하고 블랙보다는 훨씬 부드럽거든요.”라고 전한다.
앞 페이지 화보처럼 눈꺼풀 전체를 덮는 선명한 블루 컬러로 자유로움과 에너지를 만끽해볼 것. 속눈썹부터 쌍꺼풀 라인까지 아이섀도를 바르고, 눈썹 뼈 바로 아래까지 면봉으로 블렌딩한 후 언더라인도 같은 색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눈머리에 골드 섀도를 가볍게 올려주면 눈을 한층 입체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글리터는 메이크업에 투명한 움직임을 부여해요.” 맥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가부키의 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