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없이, 예뻐질 수 있을까?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Beauty

성형 없이, 예뻐질 수 있을까?

드라마틱한 성형 없이 예뻐질 수 있을까? ‘예쁨’으로 이어지는 매일의 작은 승리 팁.

BAZAAR BY BAZAAR 2018.05.07

1. Face balance

예쁜 얼굴은 어떤 얼굴일까? 타고난 미를 극대화하고 그 이상의 미를 완성하기 위해 가이드해주는 리뷰티 디렉터 안미선 이사에게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반드시 눈이 커야 하고 코는 오뚝하고. 이런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예쁘다는 생각은 옛날 얘기죠. 요즘 사람들은 얼굴의 밸런스가 잘 맞으면 호감을 느껴요. 얼굴이 모난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쌍꺼풀이 없더라도 매력적인 눈이라면 예쁘다고 생각하게 된 거죠.” 안미선 이사는 소량의 보톡스 같은 시술로 근육을 정리해 얼굴의 윤곽 구조를 대칭적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시술 효과는 그때뿐이라고 조언한다. 예뻐지고 싶으면 자세 먼저 바꿔야 한다니, 이게 무슨 소리일까? 예를 들어 턱을 괸 상태로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 몸의 정렬이 흐트러지면서 거북목이 될 수 있는데,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얼굴 부종이나 벌어지는 광대뼈, 무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심장에서 혈액을 위로 보냈을 때 순환이 잘 돼야 얼굴에 쌓인 불필요한 노폐물도 빠지고 피부 재생이 잘 되는데, 목이 잘못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면 순환이 둔해지고 신경도 제 기능을 못해서 얼굴에만 살 찌는 케이스가 발생할 수 있어요. 저는 얼굴을 보면서 척추나 몸의 자세 같은 것도 같이 봐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거든요.” 매일 화장품을 꼼꼼하게 바르고 비싼 마사지를 받는다고 다 예뻐지는 것이 아니다. 가슴을 살짝 앞으로 내밀면서 등을 곧게 펴고 짝다리와 다리 꼬는 것을 멀리하는 것. 이것이 정말 예뻐지는 첫걸음이다!

2. Smooth face line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많은 병원의 의사들이 ‘예쁜 얼굴’에 대한 조건으로 강조한 것이 있다. 바로 페이스 라인이 매끄러워야 한다는 것. 여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광대뼈다. “관자놀이가 꺼지고 광대뼈가 튀어나와 있으면 몸이 건강하지 않다는 것이 얼굴에 표현된 거예요.” 속을 먼저 살피는 건강한 마사지로 얼굴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태와선의 배은정 원장이 말한다. 얼굴을 45도 옆으로 돌린 상태에서 봤을 때 광대뼈가 얼굴 안쪽을 향하고 있어야 예쁜 광대뼈라고 할 수 있다. 바깥쪽으로 벌어져 있거나 너무 튀어 나와 고민이라면 얼굴 가운데로 시선을 모으는 착시 효과를 이용하면 된다. 눈 아래, 코 옆쪽의 미들 페이스에 볼륨감이 생기면 입체감이 있고 얼굴이 작아 보이기 때문. 앞 광대뼈 부위에 필러를 맞아 개선할 수도 있지만 매일 하는 페이스 트레이닝으로 자연스럽게 예뻐질 수도 있다. 안미선 이사가 설명하는 페이스 트레이닝 방법, 일명 ‘어흥 자세’는 다음과 같다. “광대뼈 쪽의 근육을 쓰려면 먼저 아래턱의 힘을 빼야 해요. 약간 멍 때리는 것처럼 입을 살짝 벌리고 혀를 윗니 뒤쪽에 얹는 거죠. 손으로 흔들었을 때 아래턱이 흔들릴 정도가 되어야 해요. 이 상태에서 ‘어’, ‘흥’을 실제로 발음하면서 ‘흥’ 할 때 윗입술을 위로 올리면서 눈 앞쪽에서 입꼬리로 이어지는 세로 근육을 위로 움직여보세요. 차례차례 얼굴 외곽 쪽의 근육으로 이동하면서 트레이닝하면 되는데, 우선 이 ‘어흥 자세’만 반복하더라도 중력을 거스를 수 있을 거예요.” 미들 페이스가 살아나면 팔자주름도 옅어지고, 불필요한 살이나 근육이 얇아지면서 얼굴선이 부드럽고 매끄러워진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뿐만 아니라 아래턱에 힘을 빼는 과정이 필수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하관의 근육이 커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얼굴의 밸런스가 잘 맞으면 호감이 느껴져요. 모난 부분 없이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쌍꺼풀이 없더라도 매력적인 눈이라면 예쁘다고 생각하게 된 거죠.

3. Eyes Like Galaxy

첫인상을 볼 때 가장 많이 보는 부위. 마음을 비추는 창구. 모두 눈에 대한 설명이다. 이런 표현만 보더라도 외모에서 눈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터. 그렇다면 예쁜 눈은 과연 어떤 눈일까? 눈의 내부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아름다운 눈에 관심이 많은 스완성형외과 황성호 원장은 무엇보다도 눈빛이 예뻐야 한다고 강조한다. “눈 모양이 완벽해도 눈동자가 초롱초롱하게 빛나야 예뻐 보여요. 눈빛이 흐릿하면 맹해 보이거나 느끼해 보일 수 있죠.” 맑은 눈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피곤함. 각막에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렌즈는 10시간 이하로 착용하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중간에 2시간 간격으로 눈을 감은 상태에서 상하좌우로 돌리며 눈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칫솔질처럼 매일 하는 방법으로 추천하는 것은 자기 전에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을 짜서 눈가에 얹어 5분 동안 찜질하는 것. 막혀 있던 눈물샘이 열리고 눈을 촉촉하게 해주는 기름이 나와 건조해질 틈이 없다.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팥을 거즈 주머니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정도 데운 뒤 눈 위에 올려놓는 것도 효과적이다. 예쁜 눈의 또 다른 기준은 8/10 정도만 보이는 눈동자다. 눈두덩에 살이 많아 눈동자를 가리거나 눈을 뜰 때 눈썹과 이마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면 안검하수라고 불리는 눈꼬리 처짐 현상을 하루 빨리 교정하는 것이 좋다. “이런 분들은 눈 주위의 피부와 근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노화 속도도 더 빨라질 거예요. 나이 들어서 안검하수가 많이 진행된 뒤에 수술하면 아무래도 티가 많이 날 수밖에 없죠. 조금씩 시술해놓으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눈가 노화도 막을 수 있고 자연스럽게 예뻐질 수 있습니다.”라고 황성호 원장은 말한다. 이 외에도 눈을 아름답게 유지하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은 필수다.

4. For A Bright Smile

미소가 아름다우려면, 더 나아가 예뻐지고 싶다면 치아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좋다. “이가 튀어나와 있지 않으면서 고르게 정렬되어 있고, 모양과 컬러 모두 적당해야 예쁜 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가만히 있거나 말할 때 윗니가 3mm 정도 살짝 보이는 게 이상적이고요. 치아는 전체적인 얼굴의 인상과 균형에 많은 영향을 미쳐요. 이에 자신이 없으면 웃는 모습이 어색해지고, 웃어야 할 때도 무표정으로 있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거든요. 입을 꾹 다물면서 하관에 힘을 주게 되니까 입술, 턱, 목에도 악영향을 미칠 테고요.” 안미선 이사가 연습생이나 연예인을 컨설팅해줄 때 가장 먼저 진행하는 것도 다름 아닌 교정이라고. 튀어나온 입을 넣고 부정교합을 해결하는 과정이 끝나면 오늘안치과의 ‘미니쉬’를 진행한다. 라미네이트가 치아의 에나멜 층을 모두 벗겨내고 붙이는 것이라면, 미니쉬는 에나멜 층에 살짝 스크래치를 내고 그 위에 얇게 붙여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고 모양, 컬러 등의 미용적인 장점도 취할 수 있는 치아 안티에이징 치료 방법. 위와 같은 치료를 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매일매일 뻔하지만 확실한 습관을 반복하면 된다. 식사하고 20분 뒤에 하는 양치질과 치실, 1년에 1~2번 정도의 스케일링, 흡연, 와인, 차, 커피, 콜라 등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행위와 음식 자제 등. 이렇게 치아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관리하면 자연스럽게 입술도 예뻐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경직됐던 입술 주변의 근육이 풀리면서 자신감 있게 웃을 수 있어 색이 살아나고 입꼬리가 올라가기 때문. 앞서 설명했던 어흥 자세를 반복하면 입술도 혜택을 받는다. 입 주위의 근육을 리프팅하면서 입술선을 입체적으로 살려 하이라이트가 따로 필요 없는 입술로 만들어줄 테니까. 필러나 실로 입술 산을 살리는 시술도 있으니 작은 변화로 아무도 모르게 예뻐지고 싶다면 고려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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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박 지원,사진|Florian Sommet/ Trunk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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