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기억할 4월의 이슈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숫자로 기억할 수 있는 4월의 피플 & 이슈. | 4월

주목해야 할 2개의 4부작총 공연 시간 17시간, 제작비 120억원, 역대급 스케일 오페라가 온다. 바그너 오페라 4부작 시리즈가 한국에서 공연된다. 오는 11월 14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막이 오를 예정이며 2020년까지 공연을 이어나가는 거대한 장기 프로젝트다. 한독 수교 135주년을 기념하여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가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여기,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4부작이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엘레나 페란테가 쓴 ‘나폴리 4부작’은 프랑스에서 8주 동안 베스트셀러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드라마로, 영국에서는 연극으로 제작되며 전 세계적인 ‘페란테 열병’을 일으킨 문제적 소설이다. • • • PHOENIX IS COMING프랑스 4인조 밴드 피닉스가 단독 공연으로 4년 만에 서울을 찾는다. 작년에 발매한 6집 는 라틴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낭만적이고 나른한 사운드를 들려준 앨범이었다.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통해 산뜻하고 경쾌한 바이브를 선사해온 피닉스의 하모니가 오는 4월 21일 오후 6시부터 블루스퀘어를 청량하게 물들일 예정. • • • 4인용 테이블이 하는 일‘4인용 테이블’은 쓰고 만드는 네 사람이 모여서 만든 프로젝트 팀이다. 지속 가능한 여성의 일과 생활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의 첫 번째 결과물이 이란 단단한 책으로 발간됐다. 영화감독, 기자, 에디터, 프리랜서 등 자신만의 영역에서 고유의 흔적을 남기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해온 11명의 여성들과 나눈 밀도 높은 인터뷰를 촘촘하게 엮었다. 젠더를 떠나 한국 사회 구조와 시스템에서 비롯된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뜨겁고도 차가운 책이다. • • • 네 명의 남성들이 만든 합작 와인비냐 아퀴타니아는 프랑스와 칠레의 합작 와인이다. 프랑스 보르도, 샹파뉴 지역에서 각자의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세 명의 남자가 자신들의 노하우를 칠레의 와인 메이커와 공유하여 새로운 스타일의 와인을 완성했다. 이들이 만든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은 칠레 잡지 에서 최고의 와인으로 선정되었다. • • • 컬링 후에 남겨진 것들지난 2월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은 스포츠 백과사전에 등록해야 할 새로운 단어를 남겼다. 컬링, 팀킴, 그리고 영미. ‘갈릭 걸스’를 탄생시킨 의성의 힘, 그리고 품절 사태를 일으킨 뿔테 안경과 잘근잘근 씹던 노란 바나나까지.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team_kim_curling)은 아시아 최초 은메달이라는 경이로운 결과와 더불어 오래도록 리플레이 하고 싶은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컬벤저스’의 4년 후 그리고 그 사이에 벌어질 또다른 경기를 고대하며 우선은 팀과의 대결을 기다린다. • • • 제주에서 즐기는 나흘간의 디너프랑스 미쉐린 3스타 셰프 파스칼 바르보(Pascal Barbot)가 제주도에 내려온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오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라스트랑스 인 해비치’ 갈라 디너 행사를 개최한다. 그가 오너로 운영하는 레스토랑 라스트랑스(L’Astrance)는 파리에서도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 본연의 맛과 향에 집중한 요리로 찬사를 받아온 셰프가 신선한 제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서 창의적인 요리들을 선보일 예정. 하루에 40석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가격은 와인 페어링을 포함해 40만원(1인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