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 어디까지 왔나?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과연 가능할까 싶었던 일들이 실현되는 새로운 뷰티 세상. 발상의 전환이 이뤄낸 새로운 카테고리부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한 놀라운 기술력의 제품들까지. 이러다 앞으로의 인류는 점점 더 예뻐지는 것 아닐까? | BAZAAR,바자

1PREMIUM HAIR RITUAL시슬리에서 올해 빅 론칭하는 제품이 있다고 들었을 때, 그 누구도 전문 헤어케어 브랜드를 선보일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스킨케어 전통의 명가답게 시슬리가 내세운 슬로건은 바로 ‘Haircare is New Skincare’! 6개의 헤어 제품은 스킨케어처럼 하나의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슬리가 자랑하는 강력한 식물 활성 성분과 에센셜 오일을 활용해 모근에 에너지를 주고 모발을 재생시킨다.2CLASSIC INGREDIENT히알루론산은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는 성분이었지만 대부분은 조연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히알루론산을 잘게 쪼개 효과적으로 흡수시킬 수 있게 되면서 히알루론산 주연 시대가 열렸다. 미와지 ‘히알루 세럼 베일’은 고분자, 중분자, 저분자의 히알루론산을 골고루 배합해 담아 보습은 물론 볼륨까지 책임지는 제품.3SO EASY GEL NAIL네일의 발전은 어디까지일까? 기존 매니큐어에 비해 높은 광택과 지속력을 가진 젤 네일이 나왔을 때만 해도 신세계가 온 듯했는데, 이젠 그 단점까지 개선한 제품이 나타났다. 더페이스샵 ‘이지 젤’이 바로 그것! 손톱 끝 까짐 현상 없이 강력한 컬러와 광택이 오랜 시간 유지되는 것은 기본, 젤 전용 톱 코트는 램프 없이 햇빛에서 자연스럽게 단단해진다. 손톱 손상도가 높은 쏙 오프 방식 대신 일반 리무버로 쉽게 지워지는 것도 장점. 이제 집에서도 별다른 도구 없이 손쉽게 젤 네일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4PICK ME UP발상의 전환은 바로 이런 경우에 쓰는 말 아닐까? 그날 그날 내 피부 컨디션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은 늘 들어왔지만, 제품의 라인에 구체적으로 적용한 스킨케어는 디올의 ‘캡춰유쓰’가 처음이었다. 무려 5가지로 출시된 세럼은 각각 광채와 수분 탄력, 모공 케어, 리프팅, 피부 진정을 담당해 피부 상태에 맞춰 골라 쓸 수 있으며, 각 성분은 최대한 단순하게 디자인돼 트러블 걱정 없이 서로 믹스해 쓸 수도 있다. 이제 사람들은 백화점에 가서 ‘뭘 살까’ 생각하는 대신 매일 아침 ‘뭘 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5TOTAL SKINCARE DEVICEAI의 발전만 놀라운 것이 아니다. 뷰티 디바이스 역시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클렌징, 탄력, 미백 등 하나의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기기들이 이제는 일당백을 하는 기기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 야만 ‘RF 보떼 포토플러스’는 고주파, 이온, EMS, LED라이트, 냉온 기능으로 클렌징, 화장품 침투, 리프팅 및 주름 개선, 진정, 보습 효과를 약속한다. 최근 출시된 ‘플라즈마 샤워’는 플라즈마가 균을 죽이고 건강한 세포를 자극하는 데 착안해, 화장품 흡수, 탄력 케어, 토닝, 트러블 진정 관리 등 하루 3분 사용으로 토털 스킨케어를 가능하게 해준다.6INSTANT PLUMPING인스턴트 주름 개선 제품들은 있어왔지만, 그 효과를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었다. 효과를 본다 해도 잠깐, 몇 분도 채 유지되지 않아 실망하기 일쑤. 에스티 로더 ‘퍼펙셔니스트 프로 링클 코렉터’는 12개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바르는 보톡스’라는 별명에 걸맞게 바르는 즉시 잔주름을 옅게 해준다. 눈가에 직접 사용해본 결과, 오래된 굵은 주름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지만 잔주름은 순식간에 차오르고 생기 있는 눈매가 지속됐다!7VIRTUAL MAKEUP30~40가지를 넘나들며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는 립 제품들. 맘에 드는 컬러를 모두 테스트해보고 싶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진 않다. 지웠다 바르기를 반복하다 보면 입술은 따갑고 아프고, 나중엔 컬러가 섞여 잘 보이지도 않을 뿐 아니라 시간도 오래 걸리니 점원의 눈치까지 보이기 마련.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똑똑한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가 많은 매장에 도입되고 있다. 올리브영 강남본점에서는 스크린 속 제품을 터치하면 가상 메이크업 앱을 통해 화면의 내 얼굴에 그 컬러가 실시간 합성돼 그 제품을 사용했을 때 어떻게 바뀔지를 보여준다. 실제로 제품을 바르고 사진을 찍은 것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싱크로율 99%! 글로벌 뷰티 브랜드 에스티 로더 역시 ‘유캠’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장에서 모든 립 제품의 컬러를 가상 테스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해놓고 있으니, 이제 조만간 집에서 온갖 브랜드의 색조 제품들을 내 얼굴에 발라보고(!) 온라인으로 주문할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