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AL CHEEKS
꽃잎으로 톡톡 두드려 물들인 듯, 사랑스러운 컬러를 은은하게 머금은 볼! 로맨틱한 블러셔 터치는 이번 시즌 메이크업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다. 예전과 다른 것이 있다면 인형처럼 볼 앞쪽을 강조해서 귀엽거나 사랑스럽게 보이기보다는 C존 위주나 사선으로 터치해 우아하게 번진 듯 연출했다는 것. 로즈, 살구, 라일락 등 그날의 의상에 맞춰 어떤 컬러를 골라도 좋지만 컬러를 굳이 강조할 필요는 없다. 얼굴의 윤곽을 가장 아름답게 살리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물들이듯 바르는 게 포인트. 맥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알렉스 박스는 이번 시즌 홍조를 연출하기 위해 손끝의 온도로 피부에 펴 바르는 크림 타입을 활용해보라고 한다. “이런 텍스처를 활용하면 제품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냈다는 느낌이 아니라 피부 속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느낌이 들죠.” 즉 내 얼굴 본연의 모습에 정직하게 접근하되 부드럽게 재해석하라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