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의 베를린 다이어리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Pack Light! 드라마 <사랑의 온도>를 마친 양세종은 가방을 꾸려 베를린으로 향했다. 쌤소나이트 레드와 배우 양세종의 만남. | 양세종,쌤소나이트,쌤소나이트 레드

“여행에서 필요한 느낌은 두 가지에요. 이질감과 익숙함. 완벽히 혼자 있을 수 있는 도시에서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싶기도 하고,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익숙한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해요. 이 두 가지가 모두 충족이 되면 완벽한 여행이 되는 것 같아요.” “어쩌다 보니 2017년도를 쉼 없이 달려왔는데, 이제는 양세종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물론 그러면서도 읽고 있던 시나리오 생각이 나겠지만(웃음), 항공편은 편도로 끊고 여행을 가서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기 전까지는 돌아오지 않을 거예요.” “성격이 극과 극이에요. 좋아하는 건 정말 좋아하고, 싫어하는 건 진짜 싫어하고, 그것을 최대한 솔직한 말로 표현하려고 해요. 평상시 나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하면 그것이 연기에도 묻어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이 가진 예측불가한 면들을 관찰하는 걸 재밌어 해요. 우리 모두가 다 그렇잖아요. 일상에서도 어떤 캐릭터를 가진 친구가 전혀 할 것 같지 않은 행동을 불쑥불쑥 하잖아요. 평소에 놓치고 있던 모습이 눈에 들어왔을 때 저는 웃음부터 나와요. ‘얘, 왜 이래?’가 아니라 ‘얘가 이런 면도 있었네.’ 싶은 거죠.” “온정선을 알면 알수록 저랑은 다르더라고요. 일단 사랑에 다가가는 방식부터 이미 다르고요. 정선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자기가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은 억누르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상대방을 신뢰하게 되면 다 열어요. 내 안에 있는 치부까지 다 털어놔요. 그게 연인이든 친구이든, 만난 기간이 얼마 됐든 상관없이 바로 오픈해요. 만약 이후에 그 사람하고 관계가 틀어진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아요. 그 상황에 찾아오는 어떠한 감정에 그냥 저를 맡겨요. 절대 빼지 않고, 절대 피하지 않고 그렇게 해요. 먼 계획이나 꿈도 정해두지 않아요. 다만 오늘 주어진 것을 잘해내려고 하죠. 지금의 상황에서의 본질을 보자. 지금 꼭 해야만 하는 게 뭔지 생각하자. 그리고 실행에 옮기자. 저는 그냥 그렇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