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이 가고 2018년이 온다. 즉, 엄청 먹고 마시고 또 마시게 된다는 의미다. 연말을 불같이 보내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다만 브레이크 없는 연말은 새로운 해가 시작되기도 전에 불쾌감만 남길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프랑스 보험회사 AXA의 헬스케어 담당자 게리 볼거 박사가 연말에 술 많이 안 마시는 9가지 방법을 전한다. 알코올로 인한 건강 손상을 줄이고 당신을 멀쩡히 새해로 인도해줄 건강한 음주 습관이다.
1 한도를 정해라
‘밤에는 금주’ ‘주말에만 음주’ 등 개인만의 음주 한도를 정하라. 올바른 음주 습관의 시작이다. 물론 엄격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2 음식을 먹어라
음주 전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면 몸에 흡수되는 올코올 비율이 줄어든다. 약속장소에 가기 전 탄수화물을 비롯 건강한 음식을 먹자.
3 작은 잔에 마셔라
작은 잔에 술을 달라고 해라. 와인을 기준으로 큰 잔(250ml) 대신 작은 잔(125ml)을 이용하도록 한다. 집에도 작은 잔을 구비 해두는 게 좋다.
4 잔을 채우지 마라
잔을 비우기 전에 술을 채우지 말 것. 완전히 다 마신 뒤 술을 채워야 당신이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분명하게 체크할 수 있다.
5 ‘혼술’은 피해라
혼자 마시면 얼마나 마시는지도 모른 채 계속 홀짝이게 된다. 정 혼자 술 마시고 싶은 날이라면 양을 정해둘 것. 작은 와인 병(187ml)정도가 적당하다.
6 와인 잔으로 음료수를 마셔라
혼자 물잔 들고 건배하기 영 껄끄럽다면 술잔에 음료수를 따라 마셔라. 나만 즐겁지 않다는 느낌 없이 술을 줄일 수 있는 비법이다.
7 물을 많이 마셔라
음주 전이나 음주 중 물을 많이 마셔라. 사람들이 과음하는 흔한 이유는 목이 마르기 때문이다. 술과 함께 물을 많이 마시면 취기가 덜할 뿐 아니라 다음날 두통 등 숙취가 줄어든다.
8 음주를 기록해라
알코올중독자가 아니더라도 음주 횟수와 주량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 세계 음주 지침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도 일주일에 14병 이상 마시면 안된다.
9 ‘술 생각’나게 하는 요인을 파악해라
어떤 상황이 술을 부르는지 파악하고 대안을 찾는다. 술만이 스트레스의 해답이 아니며, 술 없이도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새해에는 진심으로 음주량을 줄이거나 금주하고 싶다면, 자신이 언제 술을 찾는지 짚어보고 피할 것.
본 기사는 하퍼스 바자 영국판 ‘9 simple steps to reduce how much you drink this Christmas’ 웹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