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은 건너뛸 것
피부에 수분 충전은 해줘야 하니, 얼굴 전체에 크림을 바르는 것을 건너뛰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평소에 모이스처라이저를 눈꺼풀을 포함해 얼굴 전체에 듬뿍 발라왔다면, 마스카라가 번질 수밖에! 피부의 열기와 몇 초에 한 번씩 눈꺼풀에 닿는 속눈썹으로 인해 상황이 더 악화되었을 것이다. 크림 형태의 아이섀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크림 섀도 대신에 파우더 섀도를 사용하도록 하라.
눌러 닦아낼 것
눈꺼풀은 얼굴의 다른 부위보다 유분이 더 많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이라도 마찬가지. 유분은 마스카라를 포함해 모든 메이크업 제품을 녹이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시작할 때 과도한 유분은 닦아내는 것이 좋다. 필자는 매일 아침 세수를 하고 얼굴에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른 후, 파우더가 발린 기름종이 (예를 들면, 팔라디오(Palladio) 라이스 페이퍼)를 눈꺼풀 위와 눈 아래에 살짝 눌러 그 부위를 완전히 매트하게 만든다. 그 후 메이크업을 하는데, 브러시나 다른 제품에서 유분이 또 묻었을지 몰라 아이라이너와 아이섀도를 바른 후에도 한 번 더 기름종이로 눌러준다.
프라이머를 바를 것
아이 프라이머 제품은 참 번거롭다는 점, 필자도 공감한다. 하지만, 눈가에도 사용할 수 있는 페이스 프라이머 제품도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20초만 더 들여서 아이 프라이머 바르기를 꼭 권한다. 어반디케이(Urban Decay) 프라이머 포션과 같이 인기 있는 제품으로 눈꺼풀을 매트하게 만들도록 하라. 섀도와 아이라이너가 눈가 주름에 끼거나 뭉치는 현상도 막아주고 마스카라가 번지는 것도 막아준다.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할 것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는 닦아내기 힘들고 속눈썹을 지나치게 딱딱하게 굳게 만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앞서 말했던 모든 방법을 시도해도 눈가 번짐이 생긴다면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사용해보기를 권한다. ‘하지만 속눈썹에 손상이 가잖아요! 그건 어떻게 해요?’라고 걱정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 속눈썹이 건조해지는 것은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 랑콤(Lancome) 씰스 부스터 XL과 같은 컨디셔닝 래시 프라이머를 바르면 완화할 수 있다. 더불어, 맥(MAC) 인 익스트림 디멘션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와 같이 포뮬러에 공을 들인 제품을 구입해 보는 것도 좋다.
이 기사는 코스코폴리탄 UK ‘Here's why your mascara keeps sliding and smudging under your eyes’기사를 참고해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