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그녀들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속이 답답해지는 드라마 속 여자들은 더 이상 없을 것 같다. 사이다를 들이킨 듯 속 시원한캐릭터의 당당한 매력이 넘쳐나니까. | 드라마,여자,라미란,정려원,이번생은처음이라

초강력 사이다 ‘우수지’, 이솜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의 ‘핵사이다녀’ 우수지. 연애를 할 때도 계약서를 쓰는 똑부러지는 성격의 대기업 사원인 그녀는 같은 대리지만 성희롱을 일삼는 박대리에게 시원하게 한마디하고, ‘공격형 비혼주의자’라는 뚜렷한 연애관을 가졌다.말은 사람한테 하라고 만든 거지. 말이 안 통하면 사람이 아니지. 오빠. 내가 시작하면 버텨준다는 말 진심 이야? 그래. 주사위 놀이 잘하고. 사랑해."라는 통화를 남자친구와 마친 후, 엘리베이터 앞에서 만난 박대리를 향해 "진호야!"하고 부르고는 주먹을 가격. 깔끔하게 한방 먹인 그녀의 파워풀한 복수."야 지금 때가 어느 땐데 그런 구시대적인. 지호, 너도 오늘 나가서 임신하자. 일어나. 클럽가게. 너도 오늘 걔네들처럼 화끈하게 종족 번식 한번 확실하게 해!"여주인공인 정소민의 고민을 듣고 확실한 대처법을 내놓는 우수지의 매력은 시원한 성격. 작년에 제가 그쪽이랑요? 미안해요, 제가 왠만하면 같이 잔 남자는 기억하는데, 전혀 기억이 안나는 걸 보면 그다지 인상깊진 않았나봐요.”원나잇한 남자가 질척대자 쿨하게 한 마디 남기고 떠나는 뒷모습까지. 자유로운 사모님 ‘김정혜’, 이요원부암동 복수자들의 재벌 사모님 김정혜. “찜질방 너무 좋아요. 집에 하나 들여다 놓을까? 어느 브랜드가 좋아요?” 라고 묻는 천진난만한 그녀는 누구의 딸도, 와이프도 아닌 인간 김정혜로 살고 싶은 사모님 캐릭터로 홀로서는 여자의 당당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넌 이 집에서 반드시 나가. 너 자신을 위해서. 나가서 자유롭게 살아. 그게 진짜 복수야"남편이 데려온 아들, 같이 복수를 꿈꾸는 수겸에게 자신을 위해서 자유를 찾으라고 조언하는 어른스러운 모습에서부터.나, 김정혜야"어디에서도 꿀리지 않는 그녀의 이름을 내미는 쿨한 사모님의 모습까지. 강하고 밝은 맏언니 ‘홍도희’, 라미란부암동 복수자들의 가장 강한 여자.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생선가게를 지키는 두 아이의 엄마로 그녀는 할 말은 하고 고단한 삶을 씩씩하게 살아간다. 자식을 위해 못할 것이 없다는 그녀는 "내 자존심은 나한테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것"이라며 자식을 위해 무릎 꿇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복수자들’을 담은 드라마답게, 어이없는 자식의 일로 합의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복수자들과 함께 상황을 풀어나가며 말을 던진다.원인제공을 한 우발적인 사고라는 팩트!말도 안되는 합의금 이천을 요구하면서 협박한 팩트!난 법정에서 다 밝힐거고,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청구할 겁니다.그러니까 합의금 낮추든지 아니면 고소해서 개싸움 한판 해 보던지!""아휴 답답아. 그거만 빼면 좋은 사람이 아니라, 그거 하나 때문에 나쁜 사람 인거야."남편의 손찌검을 참고 견디는 친구 이미숙에게 조언하는 모습. 남편의 폭력을 절대 참지 말라는 그녀의 충고. 7년차 마녀검사 ‘마이듬’, 려원형사 2부의 마녀 검사 마이듬.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선배 검사에게 자리를 뺏겼지만, 굴하지 않고 끝내 자신의 자리를 찾아내는 ‘마녀’ 검사다. 자신에게 불합리하고 불편한 상황들을 피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은 누가봐도 '성녀'다. “부장님 흥하게 못해도 망하게 할 수 있죠. 어차피 나도 못들어가는 특수부! 부장님도 못들어가야 공평하지 않겠어요? 죄송한 김에 야자타임 할게요."야! 오수철! 만지지좀마. 너 내가 왜 맨날 회식때마다 노래 부르는 줄 알아? 니 옆에 앉기만 하면 만지잖아.그리고 굳이 중요한 얘기도 아니면서 귀에 바람 좀 넣지마. 풍선 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