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 선 아이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프랑스 스트리트 아티스트 ‘주니어’가 트럼프와 세계 평화에 대처하는 법. | 아트,트럼프,미국,멕시코,예술

 황량한 들판과 세워진 울타리. 귀여운 한살배기 아기는 멀리서 보면 이 울타리를 잡고 넘어가려는 것처럼 보인다. 이 작품은 프랑스 스트리트 아티스트 주니어(Jr)의 것.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미국 땅을 바라보는 이 아이를 세운 이유는 바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불법이민자 추방 정책 폐지 때문이라고.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세운 이 작품은 샌디에이고 남동쪽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멕시코 테카테에 있다. https://www.instagram.com/p/BaNA4EUjbGS/?taken-by=jr“멕시코와 접한 국경을 따라 세운 벽을 트럼프가 언급한 이후, 나는 벽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 아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가 떠올랐고, 막 돌을 지난 아이에게는 정치적인 의견이 없다는 것이 떠올랐다. 그는 우리가 국경을 보듯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주니어가 인스타그램에 작품을 업로드 한 이후, 이 곳에 “성지순례”를 오는 사람이 늘어났다. 작품의 철거 시점에 맞춰, 주니어는 특별한 피크닉 매트를 제작했다.https://www.instagram.com/p/BaHN0nPjXEw/?taken-by=jr“이 위에서 사람들은 같은 음식, 물을 마시고 같은 음악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짧은 순간에 우리는 즐거웠고, 잠시 모두 국경에 대한 생각은 잊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