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이 담긴 디너 파티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흑인 커뮤니티와 가까운 이유로 브루클린 뮤지... | 페미니즘,브루클린 뮤지엄,디너 파티,주디 시카고

흑인 커뮤니티와 가까운 이유로, 브루클린 뮤지엄은 다른 미술관과는 다르게 소수자의 시각문화에 집중하는 일종의 커뮤니티 센터였다. 그러나 지금의 브루클린 뮤지엄이 미술 애호가들의 지지를 받는 이유는 아마도 기념비적인 페미니즘 작품인 주디 시카고의 ‘디너 파티’를 소장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가올 전시 는 ‘디너 파티’를 세세히 뜯어볼 수 있도록 제작 과정을 공개하는 코멘터리 쇼. 삼각형 테이블에 차려진 여성 성기 모양의 접시, 각각의 접시 앞에 초대된 역사 속 여성 위인들. 페미니즘 미술이 실천을 담보해야 한다면 그 설계도를 뜯어보는 일도 작품의 의도를 크게 거스르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교육적인 태도 역시 브루클린 뮤지엄과 아주 잘 어울린다. 10월 20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