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볼만한 전시 5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긴 연휴를 책임지는 가을 날의 전시. 아이부터 부모님까지 동반자에 따라 골라보자. | 아트,미술관,바자,가을 전시,무민

 동심을 위한 전시무민원화전어린 조카나 자녀와 함께 봐도 좋은 힐링 전시. 핀란드를 대표하는 캐릭터 무민(Moomin)을 탄생시킨 ‘토베 얀손’이 생전 직접 그린 원화부터 무민 저작권사가 소장한 미공개 작품까지 70여년이 넘는 무민의 연대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약 350점의 원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무민 라이브러리, 무민 하우스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9월2일~ 11월 26일 감각적인 젊은 취향 저격PLASTIC FANTASTIC: 상상 사용법친구 혹은 연인과 흥미로운 디자인 전시를 가보고 싶다면 디뮤지엄으로 가자.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예술적 상상력과 플라스틱의 무한한 가능성이 만난 다채로운 디자인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40여 명의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의 제품, 가구, 조명, 그래픽, 사진 등 2천7백 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인 거장들의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협업, 광고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유명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포착한 사진 작품 등을 통해 이탈리아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과감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디뮤지엄 9월14일~ 3월 4일 부모님과 산책하며 즐기는 전시덕수궁 야외프로젝트 : 빛∙소리∙풍경고즈넉한 궁궐을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전시. 덕수궁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유산과 한국현대미술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덕수궁 내 중화전 앞 행각, 함년전 등 7개의 장소에 강애란, 권민호, 김진희, 양방언, 오재후, 이진준, 임수식, 장민승, 정연두 등 한국작가 9명의 9점 작품이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덕수궁 프로젝트’의 계보를 잇는 궁궐 프로젝트. 덕수궁, 9월1일~11월 26일 연인과 즐기는 아트 데이트폴 매카시 개인전삼청동에서 데이트를 즐긴다면 국제갤러리로 발길을 돌려보자. 폴 매카시가 한국에서 5년만에 선보이는 두 번 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폴 매카시는 지난 40여년 간 보편적 자본주의 내막에 감춰진 정신적 변화를 드러내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는 미국 자본주의의 문화, 심리적 작용 간의 균형으로 작가가 그간 다뤄온 신화, 고전 동화, 그리고 백설공주처럼 대중적으로 알려진 동화 속 친근한 아이콘에 대한 탐구를 통해 전한다. 국제갤러리 9월 14일~ 10월 29일 혼자만의 내밀한 시간을 원할 때리경 작가 전 ‘more Light: 향유고래 회로도’가족, 친지에 둘러싸인 다소 번잡한 분위기를 잠시 벗어나 나만의 내밀한 시간을 갖고 싶다면 ‘빛’을 탐구해온 리경 작가의 개인전을 추천한다. 공간에 따라 빛을 다양하게 구현해온 작가의 또 다른 세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전시의 부제 ‘향유고래 회로도’는 송은 아트스페이스의 전시공간 입면도가 향유고래의 머리 모양과 유사한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 딕’ 속 향유고래와 인간의 사투가 빚어내는 암울한 명상적 분위기를 영상과 레이저를 이용한 빛으로 담아냈다. 빛과 어두움처럼, 상반된 듯 맞닿아 있는, 삶과 죽음에 대한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송은 아트스페이스 9월 22일~ 11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