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ment-페루 두 번째 이야기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여행, 놓칠 수 없는 그 순간과 순간. 단 10장의 사진으로 함께 떠나는 여행기. 페루 차차포야스와 아마존 정글 탐험. | 페루,리마,페루여행,남미여행

차차포야스는 마추픽추보다 먼저 번성했던 차차포야 문명의 비밀을 간직한 지역이다. 해발 3000미터도 넘는 곳에 위치한 요새와 청정하늘이 신비롭게 조화를 이룬다. 곡타 폭포 가는 길에 말을 타고 이동했다. 상상과는 다르게 직접 등산하는 것만큼 힘들었다. 말에 겨우 매달려 가파른 경사를 올랐다. 차차포야스 시내는 흡사 터키나 티벳과 비슷한 인상이다. 차차포야스 시내 전통 시장에는 질 좋은 과일이 넘쳐난다. 단 돈 몇 솔이면 한 바구니 가득 살 수 있다. 페루 길거리 음식 살치폴로. 튀긴 닭과 감자 위에 매콤한 칠리소스와 아보카도 소스를 얹은 음식이다. 페루는 감자가 진짜 맛있다. 감자만 먹어도 꿀맛. 단돈 5솔.  3박 4일간의 아마존 크루즈 투어. 매일 보트를 타고 정글을 누볐다.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났는데 카메라에 포착하기 쉽지 않아 많이 아쉽다. 너무 귀여운 나무늘보. 미소지은 저 표정 어쩔... 아마존 원주민. 전통적인 생활양식을 고스란히 유지할 수 없어 공연과 기념품 판매로 수입을 얻으며 살아가고 있다. 아마존 원주민에게 보트는 필수품이다. 페루 여행 중 가장 포토제닉했던 한 노인. 웅장한 자연 경관도, 고대 문명의 흔적도, 밀림도, 유럽 양식 건축물도 한 인간의 세월이 녹아든 얼굴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