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태어난 샤넬 오뜨 쿠튀르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파리와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아 21세기 파리지엔을 위한 오트 쿠튀르 룩으로 새롭게 태어난 2017 F/W 시즌의 쿠튀르 판타지. | 오트 쿠튀르,2017 FW,Chanel Haute Couture

실루엣에드라마틱한 무드를 더하는깃털 장식의 활약.구조적인 실루엣으로변화를 꾀한트위드 스커트수트에 주목하라.수공예의 정수를 담은섬세한 소재와 디테일.2017 F/W 샤넬 오뜨 쿠튀르 컬렉션은 파리, 파리지엔을 향한 애정이 담긴 피스로 채워졌다. 이를 뒷받침하듯 그랑 팔레 중심에는 파리를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컬렉션의 영감이 된 에펠탑이 우뚝 솟아 있었다. “파리의 여성이 되살아난 모습과도 같아요. 컷과 형태, 실루엣으로 모든 것을 말하고 있죠.” 중산모자에 진주 장식의 앤티크한 귀고리, 끝까지 단추를 잠근 사이하이 부츠와 부티를 신은 모델들이 에펠탑 아래로 걸어 나왔고, 건축적이고 그래픽적인 실루엣의 의상들은 클래식함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으나 모던하게 느껴졌다. 하우스를 대표하는 트위드 재킷은 롱 튜닉 형태나 크롭트, 더블 브레스트 재킷으로 등장했으며, 랩 어라운드 스커트, 튜블라 드레스, 점프수트에 함께 매치했다. 그가 “퍼(Fur)처럼 표현했다”고 전한 깃털 장식은 수트와 드레스 곳곳을 넘나들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모습. 쇼 후반부에 등장한 새틴 소재, 블랙 실크 튤, 시폰 소재의 이브닝드레스들은 반짝이는 소재와 기하학적인 실루엣(마치 밤에 바라본 에펠탑의 모습처럼)으로 샤넬 쿠튀르의 정수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