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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날려줄 공포영화

더위를 날리는 것도 모자라 추위를 가져올 역대급 공포영화는? (※심장주의)

BYBAZAAR2017.06.23

최근에 본 <겟아웃>, 개인적인 올해의 영화로 선정할 만큼 재밌었다. 스산한 분위기와 쫄깃한 스토리, 깔끔한 뒷맛을 적정 비율로 섞은 드라이한 칵테일 같은 영화. 깜짝깜짝 놀라는 동행인 때문에 극장에서 시끄럽게 굴어버렸지만 이 영화는 혼자 보면 안 된다. – 피처 에디터, 김지선

 

내가 나온 고등학교는 조금 ‘크레이지’했다. 모두가 ‘사활’을 걸고 동아리 활동을 했다. 심지어 ‘오디션’을 보고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었다. 서너 군데 면접을 보고 합격을 통보 받은 동아리는 공포영화 감상반 ‘할로윈’.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학교 축제 기간에는 마녀 코스프레를 하고 사람들을 놀래는 퍼포먼스도 했었다. 그건 그렇고 내가 가장 무섭게 본 영화는 <곡성>이다. –피처 에디터, 김아름

 

서핑을 기피하게 만든 영화 <언더워터>. 아름다운 멕시코의 해변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고 홀로 생존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여주인공과 혼연일체가 되어 러닝 타임 내내 심장이 쫄깃쫄깃! – 뷰티 디렉터, 최은영

 

2013년에 개봉한 <컨저링>. 공포의 대상은 저마다 다른데 내 경우 귀신이나 형체가 없는 대상이 등장하는 고스트, 오컬트 장르에 유난히 약하다. 사실 영화 보는 내내 눈을 가리고 있어 안 본 거나 다름없지만 소리가 주는 공포만으로도 견디기 힘들었을 만큼 내겐 너무나 강력했던 공포영화다. – 뷰티 에디터, 박규연

공포영화라면 질색하지만 내 평생 영화관에서 본 게 딱하나 있다. 예고편마저 살 떨리게 무서운 <컨저링>. 사실 영화 보는 내내 눈을 감고 있어서 무슨 내용인지는 전혀 모르겠으나, 듣는 것만으로도 진짜 무섭다! –패션 에디터, 윤혜영

 

중학교의 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나고 친구들과 다 같이 교실에서 본 <주온> 비디오판. 영화 보는 내내 화면과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도 못했는데 턱이 빠진 여고생을 비추던 카메라 앵글은 아직도 생각난다. 턱이 있던 자리를 메우고 있던 붉은 핏빛까지. –뷰티 에디터, 박지원

 

 

초등학생 시절 부모님이 여행을 떠난 후 집에서 오빠와 단둘이 본 <사탄의 인형>. 얼마나 무서웠는지 영화를 보고 난 새벽, 애지중지했던 ‘다이애나 인형’을 거실에 내놓고 잤던 기억이 있다. –패션 에디터, 이연주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무서웠던(참고로 공포영화를 즐기지 않는다) 공포영화는 7살 무렵 사촌동생들과 함께 봤던 제임스 웨일 감독의 <프랑켄슈타인>(1931)이다. 목을 관통한 볼트와 얼기설기 꿰맨 이마, 퀭한 눈을 가진 프랑켄슈타인의 비주얼은 어린 나에게 너무도 충격적이었으니. 그 해 내내 프랑켄슈타인에게 쫓기는 악몽에 시달렸다. –패션 에디터, 이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