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앨범 시대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바야흐로, 소장욕을 부르는 USB 앨범의 시대가 도래했다. 가볍고, 간편하며, 그 가수 특유의 매력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까지 갖춘 데다, ‘이동식 디스크’라는 고유의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는. 다운 받은 음원으로 만족하던 우리에게 다시 소장의 욕망을 불태워줄 USB 앨범들. | 갓세븐,지드래곤,지디,권지용,레이디가가

지드래곤 바로 어제 저녁, 4년 만의 솔로 앨범 을 공개한 GD. 오프라인 앨범을 CD 대신 USB 앨범에 담았다. 별다른 디자인이 가미되지는 않은, 평범한 레드 컬러 USB. 하지만 표면에 새겨진 ‘권지용 A형 1988년 8월 18일’이라는 문구에서 서른살 권지용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다. 지디의 USB 앨범 발매에 ‘역시 트렌드세터다!’라는 모두의 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아마도 그를 시작으로 국내 뮤지션들 사이에 USB 앨범 발매가 보편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플라이투더스카이 사실 국내에서 USB 앨범의 첫 주자는 다름 아닌 플라이투더스카이. 무려 지금으로부터 11년 전, 2006년에 6집 의 음원과 동영상, 화보집 등을 담은 USB 앨범을 국내 최초로 발매했었다. 환희와 브라이언의 모습을 본딴 피규어 USB 앨범. 당시로서 파격적인 출시였지만, 지나치게 트렌드를 앞선 것이었을까. 생각보다 많이 이슈가 되지는 않았다.갓세븐 JYP 역시 갓세븐을 통해 USB 앨범을 발매했다. 갓세븐 멤버들의 공식 캐릭터인 갓툰을 피규어 형태로 재탄생시킨 USB 앨범.비틀즈 비틀즈가 세운 음반 회사 이름이 ‘애플’인 관계로, ‘애플’과의 상표권 논쟁을 벌인 탓에 비틀즈의 음악은 아이튠스에서 만나볼 수 없었다. 그러나 2009년, 음반사 애플과 잡스의 애플이 합의를 거쳤고, 비틀스의 다음 앨범은 아이튠스에서 판매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 때쯤 비틀즈는 아이튠스 입성 대신 ‘초록색 사과 모양의 USB’로 컴백했다. 비틀즈의 음반 CD 14장 전곡과 앨범 아트, 사진, 음악 해설이 담긴 16GB USB. 가격은 약 33만원에 판매됐다.레이디 가가 세계적인 트렌드세터 레이디 가가는 데뷔 앨범부터 자신의 유니크한 스타일을 그대로 본 딴 USB 앨범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발매했다.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한 첫 앨범 부터 , 까지 팬들을 위해 시즌마다 앨범 수록곡과 뮤직 비디오, 화보 등이 담긴 USB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2009년 발매된 의 USB 한정판의 경우 현재 약 8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밥 딜런 밥 딜런의 음악을 상징하는 ‘하모니카’ 모양 케이스에 담긴 USB 리미티드 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