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은 괴로워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직장에 이런 사람 꼭 있다! 듣기만 해도 진절머리나는 상황들, 어떻게 대처할까? | 오피스,커리어,비즈니스,직장생활,상사뒷담화

오지랖이 태평양‘오늘은 그 보고서 작성할 거지?’, ‘오늘은 그 메일 보낼 거지?’, ‘오늘은 그 미팅 해야겠네?’ 내 일을 사사건건 점검하는 그녀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다. 내가 맡은 일은 알아서도 잘할 텐데, 도대체 왜 매일 내 스케줄을 체크하는 걸까? 더 황당한 건 그녀는 내 사수가 아니다. 그저 다른 일 하는 옆 팀 선배인데! ‘비서병’에라도 걸린 걸까?HOW TOA : 답이 없다. 정말 심심해서 말 거는 '오지라퍼'는 어찌할 방법이 없으니까. 정 못 참겠다면, 헤드폰을 써보는 게 어떨지.B : 도시가스 검침원인가? 왜 그렇게 미리 점검하지 못해 안달인지. 나 같으면 반대로 선배에게 이렇게 질문할 것 같다. "선배는 오늘 일은 다 하셨어요?"주말 외톨이아, 주말인데 팀장에게 연락 왔다. “오늘 약속 있어? 같이 쇼핑 가자!” 평일에 본인 사적인 스케줄에 끌고 다니는 것도 모자라 주말까지 연락이 오다니! 거절하면 삐져서 일을 폭탄처럼 투척하는데, 두려워서 거절이나 하겠나. 정녕 주말에 만날 친구 하나 없는 걸까? 이해할 수 없다.HOW TOA : 방법은 세 가지. 1. 그만둔다 2. 참는다 3. 무시한다 개인적으론 3번을 추천. 일 폭탄 투척 및 후폭풍에 대처하는 것 정식으로 인사부에 고발하거나 후배끼리 똘똘 뭉쳐 상사가 눈치 보게 만들어 대처할 수 있다.B : 이런 상사는 말 잘 듣고 만만한 사람에게 더 막돼먹은 행동을 하기 마련. 우선 ‘죄송합니다. 제가 오늘은 약속이 있습니다.’라고 정중하게 선을 그어가며 벽을 치고, 그녀보다 더 힘있는 경쟁자 혹은 상사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자. 약자에게 센 척하지만 강자에게 하염없이 약하니 함부로 대하지 않을 테다.C : 팀장에게 이 노래를 불러줘라. "생선을 먹을 땐 가시~발라먹어. 수박을 먹을 때는 씨~발라먹어" -싸이 잔소리 방송국출근하기 전, 거울 앞에서 매일 기도를 한다. 오늘은 제발 그녀의 잔소리를 듣지 않기를. 출근하자마자 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하는 내 사수 K 과장. 아이라인 살짝 그린 날에는, “오늘 어디가? 화장이 과하네”, 원피스 입은 날에는 “일할 때 불편할 텐데 원피스를 입었네”라고 뭐든 하나 꼬투리를 잡는다. 그녀의 지적질이 지긋지긋해 무채색 셔츠에 팬츠, 노 메이크업에 가까운 얼굴로 출근했건만 아니나 다를까. “아니 키도 큰데 왜 구두를 신었어?” OMG. 이젠 하다 하다 키 지적까지! 내일은 슬리퍼라도 질질 끌고 와야 하는 걸까. 아니 맨발이 낫겠다.HOW TOA : 이럴 땐 똑같이 대해주는 게 정답. "선배는 몸매도 좋은데 예쁜 옷 안 입으세요?"라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답하고 싶다.B : '이 구역의 백치미는 내가 다 가졌다'라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방긋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과장님, 레드 립스틱 빌려드릴까요? 푸석푸석한 얼굴에 생기 더할 땐, 레드가 짱이라던데."C : 저런 상사에게 변화를 기대하는 건 무용지물. 그 사람은 평생을 그런 식으로 살아왔으니. 그저 해탈할 수밖에. ‘저 사람은 속에 화가 많나 보다. 사무실 밖 어디서 저런 대접을 받겠나.'라는 생각으로 넓은 아량과 닫힘 기능이 있는 귀를 장착하신 후, 카드 할부금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게 최선이다.D : "그러게요" 대답으로 일관하라. 잔소리꾼에겐 딱 잘라 말하는 것 보다 물어 늘어질 수 없도록 어중간한 멘트를 던지는 게 최선.소음 메이커옆자리 선배는 소음메이커다. 커피잔을 책상 위에 부서져라 세게 놓지를 않나, 쿵쾅쿵쾅 두드려대는 키보드 소리, 게다가 사적인 통화도 무조건 앉은 자리에서 한다. “엄마 지금 밥 먹었어. 우리 딸은?” “여보, 오늘 몇 시에 와?” 심지어 핸드폰도 무음으로 해놓지 않아 시도 때도 없이 그녀의 전화벨 소리가 사무실에 울려 퍼진다. 게다가 혼잣말은 어찌나 하는지. "아, 이게 해결이 안 되네.", "그게 뭐였더라?", "아, 짜증나." 쉴 새 없이 혼잣말하는 통에 업무에 집중이 안 될 지경.HOW TOA : 전화가 왔을 때를 노려라. 전화가 오면, 그 자리에서 이렇게 받아라. "여보세요? 사무실이라 큰 소리로 통화 못 해. 다른 사람 방해되니까 나가서 받을게. 잠시만!" 그리고선 큰소리로 후다닥 나가는 게 포인트!B : 그녀의 혼잣말에 대꾸해볼 것.C : 이러면 안 되지만 민폐 행동을 따라 하는 것도 방법. 키보드를 세게 치는 소심한 복수로 스트레스가 풀릴 수도 있다. 그걸로 부족하다면 성능 좋은 귀마개를 장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