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술집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한국에 숨겨진 술을 맛볼 수 있는 곳! | 핫플레이스,와이너리,와인,라운지 담

라운지 담ADD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114TEL 02-737-4222한국 와이너리를 향한 프로젝트의 첫걸음인 라운지 담은 품격 있는 한국의 숨겨진 술을 선보이는 곳이다. 그 시작은 이종기 명인의 술이었다. 오미로제 스파클링 샴페인과 스틸 와인, 오미자로 만든 증류주 고운달과 사과로 만든 증류주 문경 바람, 그리고 오미자 청까지. “우연히 오미로제를 맛보고선 이종기 명인을 찾아갔어요. 이분은 장인도 아니고 전통주 명인도 아닌 크리에이터라 생각했죠.” 좀처럼 접하기 힘든 그의 술을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곳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그 외에도 곳곳에 숨어 있는 훌륭한 술과 차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려가는 것이 라운지 담의 목적. 특히 오미로제는 라운지 담의 시발점이자 전재식 대표가 여전히 애정하는 술이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술이에요.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이 어우러진 훌륭한 맛이죠.” 올해부터 ‘결’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오미로제 병에는 17세기 백자의 패턴이 드리워져 있다. 이에 어울리는 안주는 서촌 에스카르고. 오징어 먹물 치아바타 위에 자연산 소라를 얹고, 레이어된 시즈닝으로 완성한다. 갈아 뿌린 오미자 덕분에 심심한 듯 매콤한 맛이 독특하다. 여기에 깔끔한 맛을 잡아주는 돼지감자 피클이 화룡점정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인테리어 속에 전통이 숨어 있는 것도 재밌다. LED 조명이 비치는 선반에서는 책가도를, 세면대에서는 벼루를, 프라이빗룸에서는 연꽃을 찾아볼 수 있다. 단출한 메뉴로 완성되는 식탁은 부담 없지만 고급스럽다. 게다가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돼 있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