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2017F/W 패션위크 다이어리-밀란

MILANO 21 23th Febru...

BYBAZAAR2017.03.22

MILANO

21~23th February

짧은 런던 일정을 마무리하고 밀라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밀라노 컬렉션의 첫날인 22일은 구찌 쇼로 시작했다. 거대한 유리관 속에서 다양한 나라, 문화, 음악, 시대가 공존하는 의상들이 등장할 때마다 모두 감탄사를 내뱉었다. 23일 열린 프라다의 쇼장은 마치 1970년대 틴에이저의 방을 연상시켰는데, 실용적인 퍼와 누빔 의상들을 우아하게 해석했다. 이날 밤에는 전날 쇼가 열렸던 구찌 본사 건물에서 아이웨어 론칭 파티가 열렸다.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나가 파티에 참석한 가운데 그의 뮤즈이자 사진가인 페트라 콜린스가 디렉팅한 몽환적인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깜직한 쥐덫 모양의 모스키노 인비테이션LP판을 인비테이션으로 보내온 구찌의상의 그래픽적인 페이즐리 패턴을 런웨이로 옮긴 에밀리오 푸치의 맥시 드레스구찌 아이웨어 행사에서 소개된 페트라 콜린스의 영상거대한 유리관 안에서 펼쳐진 구찌의 런웨이

24~25th February

24일은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많아 바쁜 하루를 예고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매 시즌 불가리 호텔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하는 불가리의 프레젠테이션이다. 1970년대 디바를 주제로 관능적인 뱀피 소재와 주얼 컬러의 백라인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날은 토즈의 쇼도 있는 날. 나오미 캠벨이 모델로 서고 아티스트 토마스 디 팔코(Thomas De Falco)가 완성한 매핑 퍼포먼스와 함께 한결 모던해진 토즈 컬렉션이 모습을 드러냈다.

탈착가능한퍼 핸들을 덧댄 발렉스트라의 뉴 백이국적인 꽃을 활용한 주세페 쟈노티의 프레젠테이션 현장비비드한 공간에서 선보인 지미 추의 2017 F/W 아이템들프라다 스커트에 새겨진 그림은 포스터 아티스트 로버트 맥기니스(Robert McGinnis)의 작품로돌포 팔리아룽가의 마지막 쇼가 된 질 샌더 컬렉션발렌티노 아이웨어 론칭 행사장에 걸린 빈티지한 이미지 1970년대 디바를 주제로 한 불가리의 액세서리 라인나오미 캠벨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토즈의 매핑 퍼포먼스

26~27th February

밀라노 컬렉션에서 가장 시끌벅적한 쇼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돌체 앤 가바나를 들 수 있다. 팝 가수 오스틴 마혼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 무대에서 전 세계의 소셜라이트들이 모델로 등장했는데 모델 강승현이 한국 대표로 무대에 올라 반가움이 배가됐다. 26일 늦은 저녁에 열린 세르지오 로시의 프레젠테이션은 모델들의 다리와 슈즈만을 강조하는 유니크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27일, 밀라노 컬렉션의 마지막 관문과도 같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쇼를 끝으로 나의 공식적인 컬렉션 일정은 막을 내렸다. 비행기를타기 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은 이탈리아의 모든 식재료를 한데 모아놓은 프리미엄 식료품 백화점인 이탈리(Eataly)에서의 오가닉 비누와 앤초비 쇼핑으로 마무리됐다.

바쁜시간짬을 내서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맛본 이탈리아 남부 스타일의 요리전 세계 소셜라이트들을 불러 모은 돌체 앤 가바나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완벽주의자적 성향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던 구찌 리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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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이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