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영화관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몇 번이고 다시 플레이하고픈 스타일리시한 영화 세 편. | 영화,패션 영화

 어톤먼트(2007)많은 이들에게 키이나 나이틀리의 ‘초록색 드레스’로 기억되는 영화. 1930년대 중후반과 전시상황, 그리고 1990년대로 이어지는 두 남녀의 뭉클한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애절한 사랑도 사랑이지만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각적인 패션은 영화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준다. 베스트 룩은 초록색 드레스와, 살랑이는 시스루 블라우스 그리고 모던한 화이트 수영복.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2013)짐 자무쉬 감독이 상상하는 현대판 뱀파이어의 생존 법을 담은 영화. 정체를 숨긴 채 활동 중인 뮤지션 '아담(톰 히들스턴)'과 그의 시크한 연인 '이브(틸다 스윈튼)'의 카리스마 넘치는 록시크 룩, 살아 온 세월(아담은 500살, 이브는 3000살)에서 느껴지는 그런지 룩 등 매력적인 룩이 속속 등장한다. 특히 웅장한 바로크풍 가운을 입고 누워있는 이브의 모습은 다시 봐도 명장면.아델라인: 멈춰진 시간(2015)우연한 사고로 100년째 29살로 살아가고 있는 '아델라인(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비밀스런 삶을 담아낸 영화. 늙지 않는 병에 걸린 주인공 덕(?)에 한 세기를 망라하는 패션 스토리를 볼 수 있다. 1920년부터 백 년간 차곡차곡 모아 온 그녀의 옷장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 백 년 동안 단 두 번 찾아온 운명의 남자들과의 설레는 데이트 장면을 통해 볼 수 있는 시대별 분위기를 담은 커플 룩도 매력만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