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예술 사이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더없이 새로운 비주얼을 제시하고 있는 네 팀의 패션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 BAZAAR,바자

DJ A프라다와의 20년간의 협업으로 잘 알려진 DJA는 질 샌더, 알렉산더 맥퀸 등 많은 브랜드들이 시각적인 정체성을 찾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가 진두지휘한 드라마틱하고 환상적인 비주얼이 이를 증명한다.나무 보트 위 19세기 속옷과 비슷한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델 앰버 발레타의 모습을 담은 프라다의 1997 S/S 캠페인. 20년 전이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는 음울하지만 환상적인 비주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프라다와 인연을 맺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DJA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제임스(David James). 아트 디렉터로서 자신의 역할을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나 영화감독처럼 모든 요소를 하나로 모으고 그 아이디어를 의미 있는 방식으로 조화롭게 포장하는 것”이라 정의하는 그는 주로 영화 속 드라마틱한 캐릭터에서 받은 영감을 작업에 녹여낸다. 질 샌더, 로에베, 안야 힌드마치 등 수많은 패션 브랜드와 함께 일하고 있으며 10년 넘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 중인 매거진에서도 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작업을 두 번의 디지털 전시 Everything That Matters (www.dja.dj/everythingthatmatters)를 통해 선보이기도. 에디터/ 윤혜영Simmonds Itd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퍼 시몬즈는 캠페인 비주얼과 필름은 물론 웹 디자인, 패킹, 윈도 디스플레이까지 다방면의 장르를 넘나들며 특출 난 감각을 뽐내고 있다. 특히 지금은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이끄는 ‘뉴 구찌’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그 어떤 아트 디렉터보다 큰 명성을 떨치고 있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10년간 활약했다"/>현재 패션계에서 가장 핫한 디자이너 중 하나인 구찌의 알레산드로 미켈레. 데뷔 쇼였던 2015 프리폴 컬렉션부터 가장 최근에 선보인 2017 S/S 시즌까지 ‘뉴 구찌’에 걸맞은 드라마틱하고 환상적인 캠페인 비주얼과 필름으로 매 시즌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모든 작업의 아트 디렉팅을 맡은 이는 바로 런던을 베이스로 한 시몬즈 Itd의 크리스토퍼 시몬즈(Christopher Simmonds)다. 물론 구찌 이전에도 그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기 그지없다. 2009년 스튜디오를 설립한 뒤 J.W 앤더슨,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등 굵직굵직한 브랜드와 함께 작업했으며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거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활약했다. 캠페인은 물론 웹 디자인, 패킹, 윈도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분야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중! 에디터/ 윤혜영DIS“미술도 패션도 아닌 새로운 장르를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4인조 아트 컬렉티브 DIS는 독특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로 미술, 패션, 대중문화, 광고, 음악, 퍼포먼스 등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에서 새로운 시즌의 룩을 DIS 스타일로 해석한 화보"/>에 실린 창의적인 나이트웨어 콘텐츠"/>2016년 베를린 비엔날레의 총괄 큐레이팅을 맡으며 화제를 모은 DIS는 패션지 에디터, 작가, 웹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각각 활동했던 로렌 보일(Lauren Boyle), 솔로몬 체이스(Solomon Chase), 마르코 로소(Marco Roso), 데이비드 토로(David Toro)로 구성된 뉴욕의 4인조 아트 컬렉티브다. 2010년부터는 온라인 잡지, 2013년에는 사진 에이전시 ‘DISimages’, 2014년에는 작가나 디자이너가 제작한 옷, 신발, 아트 오브제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 ‘DISown’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칼 라거펠트 포 H&M이 패션의 디퓨전 라인인 것처럼 DISown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은 아트의 디퓨전 라인인 셈!) 이들은 기획자로서 전시나 아트페어에 참여하기도 하고, 리지 피치, 사이먼 대니, 사이먼 후지와라 같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겐조, 후드 바이 에어, TELFAR, 69 같은 쿨한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해 독창적인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에디터/ 이연주Edward Quarmby캘빈 클라인부터 스투시, 매거진의 아트 디렉팅, 색다른 방식의 포스터 매거진 출판, 포토그래퍼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에드워드 쿠암비. 런던을 베이스로 젊은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는 그의 작업은 언제나 위트와 재치로 넘쳐난다.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인 에드워드 쿠암비. 2012년부터 시작된 그의 대표적인 작업은 캘빈 클라인과 스투시다.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캘빈 클라인의 ‘I ______ in #mycalvins’ 시리즈와 월드 투어 시리즈란 테마로 도쿄, 자메이카, 파리의 거리를 맛깔나고 위트 넘치게 담아낸 스투시의 캠페인까지. 두 브랜드만 봐도 단번에 에드워드 쿠암비의 톡톡 튀고 장난기 넘치는 언더컬처 감성을 파악할 수 있다. 스타일리스트 클라우디아 싱클레어(Claudia Sinclair)와 함께 론칭한 포스터 매거진 역시 ‘A1 크기의 포스터로 펼쳐지는 A3 크기의 매거진’이란 독특한 방식을 활용했다. 에디터/ 윤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