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의 귀환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2017년 S/S 런웨이와 백스테이지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탄산 음료처럼 짜릿하고 솜사탕처럼 달콤한 핑크의 화려한 컴백. | 립스틱,핑크,입술,분홍

Pink CODE마치 깨물면 단맛이 배어 나올 것 같은 신선한 컬러와 반항적인 ‘언더그라운드 소사이어티’ 무드가 버무려진 에밀리오 푸치의 볼드한 아이라인, 레드 립만큼이나 강력한 임팩트를 가진 메리 카트란주의 선홍빛 입술, 핑크는 사랑스럽다는 편견을 보기 좋게 깨뜨린 구찌의 핑크 브로처럼 이번 시즌 백스테이지는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하지만 전형적인 동양 피부(노란 피부톤)에 핑크는 그야말로 상극이자 가까이하면 안 되는 금기의 컬러. 5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외면하기엔 너무도 매력적인 핑크 트렌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노하우를 전한다.노란 피부와 핑크 립은 상극?“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이질감이 들고 얼굴이 칙칙해 보이는 이유는 내 피부톤과 어울리지 않는 색감을 선택했기 때문이에요. 세상에는 수백 가지의 핑크가 있어요. 채도가 높고 쨍쨍한 네온 핑크가 있는 반면 코럴 빛을 더한 섀먼 핑크도 있죠. 노란 기가 감도는 피부라면 채도가 낮은 빈티지 셰이드나 코럴 색상이 가미된 핑크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도 부담스럽다면 립스틱이나 틴트 대신 립글로스를 선택해보세요. 본연의 입술 색과 어우러져 한결 자연스러워 보이거든요.”- 원조연(메이크업 아티스트)시크한 핑크 치크“모든 것이 완벽하면 인간미와 관능미를 동시에 잃어버리는 법이에요. 마치 엄마의 화장대에서 몰래 꺼내 바른 듯 러프하게 핑크를 연출해보세요. 어린아이의 서투른 손놀림으로 터치한 것처럼 완벽하거나 정교하지 않아도 좋아요. 이렇게 하면 공들여 바르는 것보다 훨씬 시크하고 매력적인 핑크 룩이 완성될 거예요.”- 린 데스노이어(맥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립스틱을 꼭 입술에만?“이번 J.W 앤더슨 쇼에 오른 모델의 핑크빛 홍조는 나스의 ‘어데이셔스 립스틱’ 모로코 컬러를 두 뺨에 슥슥 그어 연출했죠. 립스틱을 꼭 입술에 발라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메이크업의 즐거움에 빠져보세요. 그래야 핑크 컬러가 가진 무한한 매력을 느낄 수 있죠.”- 마크 카라스퀼로(나스 메이크업 아티스트)제2의 사용법“다크서클이 심하다면 눈 밑에 반투명한 핑크 립스틱을 얇게 발라보세요. 숙취 메이크업을 응용한 이 방법은 눈가의 그늘을 감추는 데 있어 컨실러보다 훨씬 효과적이라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손대식(메이크업 아티스트)핑크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방법“채도가 높은 핑크 컬러를 얼굴에 드리울 땐 강약 조절이 필수예요. 입술이나 눈가, 치크 중 하나만 골라 과감히 연출하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깨끗하게 연출해야 하죠. 구찌 컬렉션에 등장한 핑크 브로에 도전해보는 건 어때요? 지금까지의 핑크 메이크업과는 전혀 다른 오묘한 매력이 있으니까요.”- 이연우(메이크업 포에버 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