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핫한 시리얼 카페 BEST 5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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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핫한 시리얼 카페 BEST 5

방 구석에서 터프하게 말아먹던 그 시리얼이 언제부터 이토록 힙한 간식이 되었을까? 지금부터 소개하는 시리얼 카페 다섯 곳이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준다.

BAZAAR BY BAZAAR 2017.02.01

미드나잇 시리얼

시리얼이야말로 오감을 발동시키는 음식이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모양, ‘와그작’ 부스러지는 소리, 우물우물 씹는 맛. 시리얼이란 신세계를 발견하고 싶다면 논현동 한적한 골목길에 자리잡은 미드나잇시리얼로 향할 것. 배우 윤계상을 비롯한 스타일리스트 이진규, 포토그래퍼 김린용과 홍성현 이렇게 네 명의 친구들이 여행을 함께 다니다 의기투합하여 만든 시리얼이 주인공이 된 카페다. 웨스 앤더슨 영화의 세트장처럼 생긴 공간에서 하얀 종이 상자의 소복이 쌓인 시리얼 위로 우유를 콸콸 부어먹는 그 장면 자체가 흥미롭다. 어딘지 모르게 하이틴 영화의 아침 식사 장면을 틀어 놓은 듯 ‘영(Young)’ 하고 활기차 달까? 기내 입국신고서 만한 크기의 종이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토핑을 추가하여 입 안 가득 다양한 플레이버를 추가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midnightinseoul_official)을 팔로우 하면 브라우니를 토핑으로 과감하게 얹은 이색적인 시리얼과 같은 신메뉴를 꾸준히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들이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직접 만든 시리얼 시리즈는 위트 넘치는 패키지 디자인 덕에 소유욕을 불러 일으킨다. 영화 를 패러디한 ‘Cereal’처럼 영화 포스터를 위트 있게 비튼 패키지 시리즈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예정이다.

ADD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63-16 1층 TEL 02-545-6321

왓츠 유어 시리얼 넘버

‘당신의 시리얼 취향은 무엇인가요?’ 일명 ‘WYCN’으로 불리는 이곳은 시리얼의 상승가를 미리 감지하고서 연남동에 일찍이 자리 잡은 카페다. 흰 타일 벽에 마치 장난감처럼 나란히 일렬로 진열된 30종 이상의 시리얼, 12가지의 토핑, 5종류의 음료 가운데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이리저리 조합해 먹는 재미가 있다. 갖가지 재료가 표기된 종이를 받아 들고 심리테스트나 적성검사 받는 기분으로 신중하게 체크하여 주문서를 넣는 방식이다. 베이직, 다이어트, 초코, 프루츠, 스위트 등 좋아하는 카테고리 안에서도 주문할 수 있는 가짓수가 무궁무진하다. 시리얼의 국적도 참으로 다양하다. 독일의 만델너츠, 영국의 크런치 오트 그래놀라, 스위스의 초코아마란스 등 이름은 생소하지만 맛으로 전세계를 대동단결 시키는 각 나라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맛볼 수 있다. 아주 사소한 시리얼을 통해 자신만의 맛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곳! 그들 각자의 시리얼 취향을 찾아주겠다는 카페의 모토에 따라 자신만의 시리얼 넘버를 찾아볼 것.

ADD 서울 마포구 연남동 384-11 TEL 010-3744-1792

언더더씨

‘디즈니 덕후’ 들이여, 지금 부산으로 가서 시리얼을 말아먹자. 이름부터 주인장의 디즈니 사랑이 느껴지는 언더더씨는 부산 최초의 시리얼 카페다. 오픈한 지 이제 막 한 달을 넘긴 부산의 핫플레이스. 매장에서는 신나고 흥겨운 디즈니 사운드 트랙이 연달아 흘러 나온다. 요즘 카페 인테리어 트렌드로 감지되는 분홍빛 네온 사인이 화려하게 길을 비추고 유리창 너머엔 인어공주 네온 간판이 마치 전자 기타 사운드에 맞춰 ‘로렐라이’를 읊조리는 듯하다. 주인장이 보유한 약 70여가지의 시리얼 메뉴가 일주일 마다 새롭게 업데이트 된다고 하니 그야말로 시리얼 천국! 마시멜로 가득한 앙증맞은 모양의 시리얼은 ‘단짠’ 공식에 대항할 만한 ‘단고(달고 고소함)’의 맛이 반복된다. 여기에 사려깊게 셀렉션한 쿠스미 또는 마리아주 프레르처럼 흔하지 않은 티의 진한 향취도 함께 곁들여 볼 것을 추천한다. 해가 지는 시간쯤 들러 무드가 전혀 다른 언더더씨의 낮과 밤을 온전히 느껴봐도 좋겠다.

ADD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681-1 TEL 070-7356-8993

켈로그 시리얼 카페

왜인지 모르겠지만 김연아가 남겼던 시리얼에 관련된 주옥 같은 멘트를 잊을 수 없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펼친 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쇼트 말아 드시고 호텔 와서 시리얼 말아 드심’이란 무심한 듯 시크 했던 ‘연아퀸’의 그 위트 말이다. 바야흐로 스키장 시즌이다. 흰 눈 위를 날렵하게 매끄러지고 뒹굴다 보면 급격하게 출출해지기 마련 아닌가. 따끈한 오뎅, 떡볶이, 우동 등 전형적인 스키장 간식 사이에서 새롭게 부상한 메뉴가 있으니, 이제는 스키장에서도 시리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시리얼의 전성시대가 왔다. 농심켈로그가 대명리조트와 함께 손잡고 비발디파크 스키장 내에 시리얼 카페를 오픈했다. 켈로그 콘푸로스트에 초콜렛 칩, 바나나, 아몬드 슬라이스, 우유를 넣은 ‘너티 바나나’와 켈로그 리얼 그래놀라에 건포도, 건크랜베리, 플레인 저지방 요거트를 담은 ‘요거트 믹스’가 이들이 야심 차게 내놓은 메뉴다. 5천원이란 합리적인 가격에 든든하게 영양과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시리얼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나면 흰 눈 사이로 미끄러질 때마다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지 일단 먹어보고 판단해볼 것. 한겨울의 스키장 시리얼 카페는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ADD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산125-16 TEL 1588-4888

레터스투시리얼

제주도에 5번쯤 갔을 때 이호태우 해변의 아름다움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레터스투시리얼이 있다. 제주도의 고즈넉한 동네에 위치해 있는 카페다. 집 한 채를 개조하여 추억의 드라마 <풀 하우스>를 떠오르게 하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완성했다. 영국에서 유학한 주인장이 한끼 식사로 시리얼을 먹던 시절을 추억하며 만든 카페다. 해외에서 직접 공수해온 시리얼과 지인들이 보내오는 물량 덕분에 시리얼 메뉴가 수시로 바뀌는 편이다. 런던, 로마, 파리처럼 각 도시의 이름을 붙여 만든 메뉴가 특색 있다. 이를테면 ‘레터스투뉴욕’에는 치즈 케이크가 ‘레터스투파리’에는 마카롱이 올라간 시리얼을 맛볼 수 있다. 프라하, 베를린, 바르셀로나 등 각 도시의 특징을 담은 시리얼 메뉴가 궁금하지 않은가? 그 외에도 100% 생과일로 만든 ‘석류주스’와 베스트 셀러인 ‘스노우누텔라토스트’도 곁들여 볼 것. 한적한 시간을 보내다 심심해 지면 단돈 5천원을 내고 20벌이 넘는 드레스 가운데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벌을 골라 입고 추억의 한 컷을 남길 수 있다.

ADD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210 TEL 010-3694-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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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김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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