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디터들의 사심 베스트 룩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패션위크를 직접 보고 경험한 패션에디터들이 뽑은 2017 S/S 시즌 베스트 룩! | 2017SS,베스트룩

Fashion Director_이미림Celine_줄리아 로버츠가 연상되는 오버사이즈 수트룩. 담담한 컬러에 1980년대 워킹 우먼처럼 클래식한 사각 토트 백도 필수다.Bottega Veneta_셔츠 드레스는 어디서나 틀린 법이 없다. 충분히 실용적이며 적당히 드레시하고 완벽하게 우아하면서도 때때로 섹시하다. 올 봄, 단 한벌의 셔츠 드레스만을 입어야한다면 여지없이 이 드레스를 선택할 것이다. 발목을 살짝드러내는 길이며 찰랑이는 소재까지 완벽하다.Jil Sander_컬렉션 전체를 옷장으로 옮겨오고 싶었던 질 샌더 컬렉션. 강인한 빅숄더 유틸리티 룩이지만, 한없이 부드러운 컬러 매치에 주목할 것. 뒷 모습도 매력적인데 스트링으로 조여 맨 허리 라인과 재킷 아래로 삐죽 내려온 셔츠 스타일링도 마음에 들었다. Fashion Editor_이진선Bottega Veneta_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보테가 베네타의 쇼에는 멋쟁이 도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룩들로 가득했다. 특히 풍부한 골드 오렌지 컬러와 광택감 있는 가죽 소재가 어우러진 이 트렌치 코트는 그 하나만으로도 완벽한 스타일링을 완성해줄 것.Gucci_하트에 꽂힌 검 모티프가 시선을 사로잡은 구찌의 3단 드레스. 옷장에 걸어두고 오래도록 보고픈 드레스다.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해질테니. 여성들의 프린세스 판타지를 정확하게 캐치해낸 알레산드로 미켈레에게 박수를.Valentino_발렌타인데이의 데이트 룩으로 추천하고 싶은 발렌티노의 핑크 드레스.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와 동화적인 프린트, 보디라인을 타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 등, 여성미를 어필하기에 최적화 된 룩이다. 여기에 마이크로 미니백을 매치해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Fashion Editor_이연주Lemaire_톤 다운된 색감과 여리여리한 실루엣의 조화, 조형적인 백과 슈즈로 완성된 세련된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네크라인의 깊이, 소매의 재단 선, 단추의 크기, 팬츠의 옆 선 같은 세세한 디테일을 살피고 나면 르메르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 룩은 르메르의 매력이 극대화된 룩 중 하나다.Jil Sander_1980년대 풍의 각지고 넓은 어깨와 1940년대 스타일의 섬세한 플리츠 디테일의 드레스의 향연이 이어졌던 질샌더 컬렉션에서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의상은 1990년대 질샌더의 철학이 묻어나는 미니멀한 블랙 룩이다. 동시대성을 더해주는 커다란 귀고리와 반투명 스타킹에 매치된 하얀 샌들까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던 1990년대 질샌더 그 자체!Balenciaga_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유산에서 발췌한 어깨를 강조한 트렌치 코트, 비비드한 블루 컬러의 블라우스, 광택 있는 화이트 컬러의 싸이하이 부츠, 경쾌한 스티치 장식의 빅백, 그리고 모델의 손톱에 발라진 새빨간 매니큐어까지. 그가 추구하는 현대와 전통의 조화가 이 하나의 룩에 담겨있다. Fashion Editor_윤혜영Marni_늘 마르니를 애정하는 나로써 이번 시즌 마르니표 드레시한 유틸리티 룩을 보고 또 한번 감탄했다. 특히 매끈한 가죽 소재로 만든 화이트 재킷과 스커트는 당장 내 옷장에 걸어 놓고 싶을 정도. 런웨이 곳곳에 등장한 큼지막한 포켓 벨트는 리얼 웨이에서 매칭하기엔 다소 어렵겠지만 이 역시 우아하다.Celine_늘 여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셀린. 역시나 이번 시즌에도 피비 파일로는 우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매니시한 수트 시리즈도 흥미롭지만 재킷을 변주한 슬립 드레스가 가장 탐나는데 함께 곁들어진 주얼리와 몸통만한 빅백까지 하나 같이 모두 감각적이다.J.W. Anderson_적절히 매니쉬하고, 적절히 페미닌한 J.W. 앤더슨의 다채로운 재킷 시리즈는 죄다 갖고 싶을 정도다. 여기에 볼드한 언발란스 귀걸이와 하늘하늘한 스커트로 드레시함과 우아함까지 더했다. Assistant Editor_가남희Marni_마르니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아는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의 마지막 컬렉션이라 더 눈길이 가는 룩들. 무엇보다 셔츠를 좋아해서 마르니 특유의 대담하고 와이드한 실루엣의 셔츠 드레스에 스트링 디테일의 랩 스커트를 레이어드해 여성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하게 입어 보고 싶다.Jacquemus_자크뮈스 특유의 과장된 실루엣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이 룩은 오히려 퍼프 숄더로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한 듯 보였다. 블랙 컬러와 레이스의 조화는 클래식해 보이고 살짝살짝 보이는 허리 라인은 섹시하게 보이기까지.Jil Sander_80년대 풍의 오버사이즈 블루 셔츠는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워지기 마련인데 메탈릭한 팬슬 스커트를 매치해 오히려 모던해 보였다. 볼드한 귀고리 정도로만 포인트를 준 것 또한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