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재정비해야 할 시간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새해가 밝았다. 한 해를 시작하는 이 시점이야말로 피부를 재정비해야 할 타이밍. | 피부,스킨케어,홍조,부기,아토피

FIND YOUR SKIN CONDITION매의 눈으로 좋은 제품을 골라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 “사람의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피부 타입도 제각각이에요. 여성의 80% 이상이 자신의 피부는 민감하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민감한 피부는 장벽이 약해져 알레르기로 인해 붉어지고 여드름이 쉽게 올라오는 극도로 예민한 피부예요.” 아이스 피부과 김형수 원장은 일시적으로 피부 밸런스가 깨진 상태를 민감성 피부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한다. 결국 시시각각 바뀌는 환경으로 인한 ‘현재’의 피부 컨디션을 늘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 “공해, 온도, 습도, 자외선 등 시시때때로 바뀌는 환경은 피부의 컨디션을 좌우하기 때문에 건성, 중성 피부도 여드름이 날 수 있어요.” 바이오더마 교육팀 박현숙 과장은 피부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바이오더마에서는 웹사이트에서 피부 컨디션을 전문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아토덤 스킨 & 터치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닥터 자르트는 첫 번째 쇼룸인 필터스페이스에서 현재의 피부 컨디션과 이상징후를 진단하고 제품을 처방하는 ‘라이프 레시피’ 서비스를 시작했다. 피부 고민을 세밀하게 체크해 답안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은 신생 브랜드, 비프루브도 주목할 만하다. 고민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제품도 눈에 띄는데 바비 브라운의 ‘레미디’가 대표적. 이는 유해환경 탓에 지치거나 극도로 건조한 피부이거나 모공과 피지 분비가 활발한 피부 등 컨디션에 따라 고를 수 있는 6가지 퍼스트 트리트먼트. 디톡스, 에너지, 생기 등 피부 고민에 따라 사용하는 클라란스의 ‘에너지 부스터’는 세럼이나 크림, 오일, 파운데이션에 3~5방울 정도 떨어뜨려 사용한다. 계절의 변화가 아닌 ‘오늘’의 피부 컨디션에 따라 화장품을 바꿔볼 것.SAFETY ZONE먹거리에 이어 뷰티 업계에 불어닥친 안전 불감증 때문일까, 요즘 ‘안심 ’이 인기 닉네임으로 등극했다. 안전하다는 건 무얼 의미하는 걸까. “불필요한 성분을 빼고 기본에 충실한 최소한의 성분을 담아야 피부에 자극이 덜해요. 아무래도 성분이 다양해지면 그만큼 안정적으로 제형을 섞기 위해 불필요한 화학성분이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천연 성분을 사용했다 해도 어떤 성분이 어느 정도로 들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하죠. EWG(미국 비영리 환경 운동단체로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안전 등급을 평가) 같은 영향력 있는 곳에서 성분의 안정성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메이크 프렘 상품기획팀 강미정의 조언을 기억할 것. 이때 뷰티 제품이라면 꼭 넣어야 하는 증진제, 유화제, 보존제조차 안전한지 살펴봐야 한다. 발효시킨 사탕수수, 옥수수의 지방산에서 나온 펜딜렌글라이콜은 방부 역할을 담당하며 식물에서 추출한 세테아릴라코올은 천연 보습제인 동시에 유화제로 활약하니 이러한 성분을 알아둘 것. SEASON’S SOLUTION피부의 컨디션 난조로 얼굴이 붓고 홍조, 각질, 뾰루지까지 올라온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춥고 건조한 칼바람에 시달리다 실내에 들어서면 난방까지, 그야말로 피부 장벽에 자극이 심해지는 계절이에요. 이때 피부의 면역력이 떨어져 알레르기도 쉽게 생기죠.” t셀퓨전씨 자문단이자 S&U 김방순 피부과, 김방순 원장이 말하는 이 계절을 위한 피부 솔루션.화끈거리는 홍조양 볼이 빨갛게 달아오른 홍조는 겨울에 유독 심하다. 공기가 건조해져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정상 범주를 넘어서 반복되기 때문. 화끈거리는 느낌이 심할 땐 물로만 세안한 뒤 미스트보다 강력한 보습 성분을 담은 제품을 발라주자. AHA나 BHA 성분은 피하는 게 상책.못생김을 유발하는 부기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혈압이 높아지면서 얼굴이 붓기 쉽다. 여기에 안면홍조나 주사(얼굴의 중앙 부위로 나타나는 만성 충혈성 질환)가 심해지면 피부 혈관이 늘어나 체액이 혈관에서 빠져나와 피부층에 쌓이면서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얼굴의 중앙에서 페이스 라인으로 부드럽게 지압해 부기를 다독여볼 것.부분 아토피와 뾰루지지성 피부도 부분적으로 건조증이 생기는 만큼 건성 피부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또한 세균 감염에 의한 트러블이 아닌 안면 홍조와 동반되는 농포(뾰루지)가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할 것.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세워줄 쫀득한 보습 크림, 모공과 스팟 컨트롤 제품, 멀티 밤을 수시로 발라주고 심할 경우 반드시 항생제 연고를 처방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