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ker Choice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이번 시즌 작은 디테일로 스타일에 반전 매력을 더하고 싶다면 <레옹>의 마틸다를 떠올리게 하는 ‘초커’ 하나면 충분하다. | fitforfashion,초커,스타일링,choker

몇 번이고 망설이다 계산대 앞에서 결국 포기했다. 손에 쥐고 있던 건 스트랩, 레이스, 스톤, 메탈 등 스타일도 다양해진 바로 초커다. 아주 잠깐이지만 내 목에 둘러 본 초커는 길고 가느다란 사슴 목을 가진 모델의 초커와 느낌부터 확연히 다르다. 어딘가 답답하고 짧은 목과 턱선이 더 둔해 보인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딱딱하게 뭉치기 시작해요. 여기에 잘못된 자세로 척추 라인이 무너져 일자나 거북 목까지 발전하면 그 상태에서 비정상적으로 근육이 붙으니 목이 짧고 굵어지는 건 시간문제죠.” 발몽의 교육부 조영민 과장은 목 라인을 매끈하게 다듬고 싶다면 몸의 코어(중심)를 정립하는 게 먼저라 조언한다. 돌이켜보면 발레리나만이 가진 특유의 자세들이 그렇다. “언제 어디서나 흐트러짐 없이 꼿꼿한 자세로 걸어 다니는 발레리나를 떠올려 보세요. 허리에서 시작해 척추 라인을 따라 목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돼요. 정수리에 연결 된 끈을 누군가 하늘에서 당기고 있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중심을 잡고 뒷목을 곧게 세워주는 거죠.” 줄리아발레 아카데미 강사 이나래는 이를 생활 속에서 습관화 해야 코어가 잡힌다고 말한다. 만약 이미 목의 근육이 굳어진 상태라면 경직된 목을 풀어줄 것. 매트에 누운 상태에서 목 뒤에 폼롤러를 두고 오른쪽, 왼쪽 천천히 고개를 돌려주면 딱딱했던 목의 근육을 말랑말랑 해진다. 이 때 목의 짧아진 가동 범위를 늘려주는 스트레칭도 최대한 자주 해야 한다. 똑 바로 선 상태에서 손으로 머리를 잡고 오른쪽, 왼쪽으로 번갈아 끌어 내린 후 뒤통수를 감싸 고개를 숙이면 목 뒤가 뻐근하게 당긴다. 마지막은 하늘을 쳐다 보는 자세인데 수축이 심한 상태라면 이 자세가 힘들 수 있다. 무리하지 말고 손가락 두 개를 목 뒤에 받쳐 목을 젖혀볼 것.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는 목은 스스로의 힘을 키울 필요가 있다. 양 손을 이마에 대고 뒤로 멀어내며 이를 목의 힘으로 15초 동안 버텨볼 것. 이를 앞, 뒤 양 옆을 반복하면 목에 없던 미세한 근육이 생긴다. 초커를 소화하려면 목의 라인만큼 중요한 게 탄력이다. “얼굴과 몸을 연결하는 목은 근육이 가로와 세로로 겹쳐 있어 주름이 생기기 쉬워요. 뿐 만 아니라 노폐물을 배출 시키는 통로가 있어 흐름이 막히면 얼굴에 비립종 같은 뾰루지가 올라와요.” 조영민 과장은 이를 위해 매일 밤 넥 크림을 발라 엄지를 뺀 네 개의 손가락을 이용해 중력에 역행 하듯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라고 말한다. 잠을 잘 때는 높은 배게 대신 수건을 반으로 접어 돌돌 말아 목 뒤에 놓아볼 것. 나이를 가늠케 하는 목 선을 젊게 되돌리는 데는 생활 습관, 그 작은 변화가 필요하다.MORE INFO 한 없이 다양해진 초커, 그 스타일링 노하우Simple Basic 목이 두꺼운 편이라면 최대한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의 초커를 선택하자. 얇은 블랙 스트랩의 초커라면 어떨까. 이 때 오프숄더로 어깨를 드러내거나 v넥 톱을 입으면 시각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없앨 수 있다. 웨어러블한 초커를 찾고 있다면 얇은 스트랩을 목에 두세 번 감거나 아주 얇은 프렌치 스타일의 초커를 선택할 것.Dress up 반짝반짝 빛나는 스톤을 더한 주얼 초커는 그 자체로 화려하다. 밋밋한 캐주얼 룩에 매치하면 드레스 업 시키는 효과를 발휘해 공식석상도 문제 없다. 이 때 메이크업과 헤어는 오히려 힘을 빼고 담백하고 내추럴하게 정돈해야 멋스럽다.Lovely Moment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리본 초커는 페미닌한 매력을 끌어올린다. 하이웨이스트나 슬릿 스커트, 스틸레토 힐 등을 매치해 페미닌한 뉘앙스를 배가 시켜볼 것. 장식이 큰 초커 일수록 목 아래 쪽으로 연출해야 부담스럽지 않다.Rock Chic 메탈릭한 체인이나 펑키한 디테일을 살린 초커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블랙 미니 드레스나 레더 룩에 매치하는데 이 때 메이크업은 세미 스모키 아이, 누드 립 등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 펑키한 뉘앙스를 완화시키고 싶다면 비니를 활용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