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 피에로니의 시선으로 만나는 샤넬 메이크업
탁월한 본능으로 특유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루치아 피에로니가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 디렉터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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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 피에로니(Lucia Pieroni)의 메이크업에는 회화적인 감각이 깃들어 있다. 화가로서 다져온 색과 형태에 대한 감각은 자연스럽게 그만의 메이크업 언어로 이어졌다. 획일적인 아름다움을 좇기보다 각자의 얼굴에서 고유한 매력을 발견하고 직관적으로 끌어내는 것. 오랜 시간 패션과 뷰티 신에서 자신만의 미학을 구축해온 방식이다.
샤넬의 특별한 전환점에서 저의 예술적 비전을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샤넬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 디렉터, 루치아 피에로니(Lucia Pieroni)
런던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피에로니는 1995년 뉴욕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며 동시대 예술가와 세계적인 패션·뷰티 포토그래퍼들과 작업했다. 이후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시세이도 그룹의 끌레드뽀 보떼에서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자신만의 뷰티 비전을 구축했다. 패션쇼와 에디토리얼, 캠페인을 오가며 쌓아온 경험 역시 지금의 피에로니를 설명하는 중요한 궤적이다.
그의 다음 무대는 샤넬이다. 샤넬은 루치아 피에로니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 디렉터로 임명하고 2026년 9월부터 메이크업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와 함께 새로운 비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다만 두 이름의 만남은 이미 한발 앞서 시작됐다. 피에로니는 마티유 블라지가 패션 부문 아티스틱 디렉터로 처음 선보인 2025년 10월 컬렉션부터 함께하며 그의 비전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뷰티 룩을 선보여왔다.
샤넬이 피에로니에게 주목한 지점 역시 분명하다. 향수&뷰티 부문 사장 시모나 카타네오(Simona Cattaneo)는 그가 모든 얼굴에서 각자의 개성을 발견하고 이를 정확하게 드러내는 능력을 지녔다고 전했다. 메이크업의 표현력을 극대화하면서도 한 사람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존중하는 태도다. 글로벌 회장 알란 베르트하이머(Alain Wertheimer)와 글로벌 CEO 리나 네어(Leena Nair) 또한 그의 전문성과 직관이 샤넬 메이크업에 새로운 관점과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패션쇼의 백스테이지에서 시작된 만남은 이제 샤넬 메이크업의 중심으로 향한다. 회화에서 출발한 예술적 감각과 수많은 얼굴을 마주하며 쌓아온 직관, 샤넬 메이크업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의 노하우가 만나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까. 루치아 피에로니가 포착할 샤넬의 새로운 얼굴이 궁금해진다.
Credit
- 에디터 / 차진주(미디어랩)
- 사진 / 샤넬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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