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도 레트로 열풍! 제니, 수지, 카리나가 선택한 디카 BEST 7

10초 안에 읽는 요약 기사

V 여전히 뜨거운 ‘레트로 트렌드’, 느좋 셀럽들의 손에는 오래된 디지털 카메라가 있다.
V 뿌옇고 거칠지만 그 순간의 진솔한 감성을 담아내는 ‘디지털 카메라’.
V 셀럽들이 실제 사용하는 디지털 카메라를 소개한다.

몇 해째 이어지고 있는 ‘레트로’ 열풍. 수지, 카리나, 슬기 등 ‘느좋(느낌이 좋은)’ 감성의 셀럽들은 최신 스마트폰 대신 오래된 디지털 카메라를 손에 쥔다. 언제부터인가 구형 스마트폰은 물론,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가 다시 거리 위로, 피드 속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왜 낡고 오래된 카메라에 꽂혔을까? 이유는 단순하다. 디지털카메라는 신형 스마트폰과 달리 순간의 감정을 저장한다. 정갈하고 선명한 이미지로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뿌옇고 거칠지만 그 순간의 진솔한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셀럽들이 선택한 디카는 무엇?

소니 카메라로 거울 셀카를 찍고 있는 수지 @skuukzky

수지가 사용 중인 ‘소니 사이버샷 DSC-RX100 VII’은 소니의 고급 콤팩트 카메라 라인인 RX100 시리즈에 속한다. ‘프로 성능을 주머니 크기에 담았다’는 콘셉트로, 작은 바디 안에 뛰어난 성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정확하고 빠른 자동 초점(AF) 기능을 갖췄으며, 이전 세대보다 한층 향상된 초점 속도와 추적 성능을 자랑한다.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약 30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 또한 뛰어나다.

SONY 사이버샷 DSC-RX100 VII

코닥 카메라를 들고 있는 카리나 @katarinabluu

일본의 겨울 풍경을 뒤로 코닥 카메라로 셀피를 남기고 있는 카리나 @katarinabluu

일본의 겨울 풍경을 뒤로 코닥 카메라로 셀피를 남기고 있는 카리나 @katarinabluu

‘감성용 레트로 디카’로 자주 언급되는 카리나의 ‘코닥 이지쉐어 C713’. 이 모델은 CCD 센서를 탑재해 낮은 해상도와 단순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톤으로 이미지를 표현해 감성적인 화질을 연출한다. 장면 모드 등 기본 기능이 잘 갖춰져 있어 조작이 복잡하지 않으며, 스마트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감과 노이즈, 그리고 렌즈 특유의 왜곡으로 느낌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KODAK 이지쉐어 C713

샤넬 25SS 패션쇼에서 팬들의 모습을 라이카 카메라에 담는 제니 @jennierubyjane

제니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라이카 D-Lux 8’. 샤넬 25SS 패션쇼에서 제니가 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장면이 포착되며 더욱 주목받았다. 이 모델은 밝은 렌즈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콤팩트한 크기임에도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또한 수동 조작감을 강조한 클래식한 설계 덕분에 촬영 과정 자체에서 손맛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제니뿐 아니라 배우 고윤정도 사용해 화제를 모으며, ‘감성 디카’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Leica D-Lux 8

레트로 디카로 셀카를 남기고 있는 슬기 @@hi_sseulgi

다양한 카메라를 소유하고 있는 슬기 @hi_sseulgi

자칭타칭 ‘카메라 부자’ 슬기. 필름부터 디지털까지 다양한 카메라로 일상을 기록하는 그녀는 카메라 러버들 사이에서도 진정한 애호가로 통한다. 그중 팬들이 선물한 ‘후지필름 X100F’는 감성적인 색감과 따뜻한 질감 표현으로 많은 사진가들에게 사랑받는 모델이다. 선명한 화질과 섬세한 디테일, 그리고 빛 번짐과 플레어를 감각적으로 살려내는 렌즈 성능이 특징. 또한 노출과 색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손맛이 느껴지는 물리 다이얼, 고급스러운 바디 마감 덕분에 사용성과 디자인 모두에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FUJIFILM X100F

JVC 캠코더로 셀피 영상을 남기는 레이 @reinyourheart

I'M SORRY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는 레이 @reinyourheart

젠지의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레이의 ‘JVC GZ-HM33’. 2013년에 출시된 JVC의 소형 핸디캠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회전형 디스플레이 덕분에 셀피 촬영도 간편하며, 사진과 영상 모두 촬영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레트로 감성의 질감과 깔끔한 영상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JVC GZ-HM33

캐논 카메라로 트와이스 멤버들과 함께 거울 셀카를 남기는 모모 @momo

요즘 유행하는 단어 ‘뽀용하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사진. 모모가 트와이스 멤버들과의 순간을 밝고 화사하게 담은 카메라는 바로 ‘캐논 파워샷 A650 IS’다. 2007년 출시된 이 모델은 CCD 센서 특유의 질감 표현 덕분에 ‘레트로 디카 감성’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색의 그라데이션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우며, 하이라이트가 살짝 날아가는 특유의 따뜻한 톤이 매력적이다. 노이즈마저 일정하고 고르게 퍼져, 피사체의 표면이 미세하게 벨벳처럼 표현되는 독특한 질감을 완성한다.

Canon 파워샷 A650 IS

산요 카메라로 촬영하며 활짝 웃는 조이 @_imyour_joy

조이가 선택한 카메라는 유튜브나 SNS에서 ‘빈티지 캠코더’, ‘레트로 캠코더’로 자주 소개되는 ‘산요 Xacti DMX-C40’이다. 빈티지, 복고 감성을 사랑하는 팬층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모델로, 약간 부드럽고 뭉개지는 디테일 덕분에 특유의 레트로 무드를 자아낸다.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노이즈와 흐림이 생기지만, 오히려 그 점이 2000년대 초중반 디지털 캠코더 특유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준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성이 뛰어나 여행, 브이로그, 일상 기록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Sanyo Xacti DMX-C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