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어그 없어? 어그 스타일링의 모든 것

겨울이 일찍 찾아오기 시작한 유럽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어그 패션 열풍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유행했던 클래식 울트라 미니 플랫폼 슈즈를 중심으로 레트로 무드를 살린 캐주얼 룩이 재등장하고 있다. 여전히 쿨하고, 여전히 예쁜 어그 스타일링을 모았다.

@audreyafs

@lauraspilletts

@mmequeenb

@mmequeenb

아직 겨울이 오기 전, 어그를 미리 즐길 수 있는 스타일링 공식은 ‘롱 슬리브 + 숏 바텀’ 조합이다. 오버사이즈 니트나 퍼 재킷처럼 긴 상의에 쇼츠·미니스커트를 매치하면 자연스럽게 다리가 강조되어 발끝의 어그가 포인트가 되면서 비율도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는 스타일링. 보온성과 활동성을 동시에 챙기면서도 경쾌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 데일리룩으로 적합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양말을 살짝 드러내어 신으면 발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백이나 아우터 컬러를 어그와 톤온톤으로 맞추어 완성도도 높일 수 있다. 특히 브라운, 베이지 계열의 어그는 어떤 룩에도 부담 없이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따뜻하면서도 쿨한 감각을 원한다면 이 공식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겠다.

@brit_harvey

@anneorion

화이트 팬츠와 어그의 조합은 한층 여유롭고 세련된 겨울 무드를 완성하는 안정적인 매치다. 특히 전체 톤을 아이보리, 화이트, 브라운으로 매치하면 웜 뉴트럴(warm neutral) 톤으로 완성되어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팬츠를 화이트로 택할 경우 상의를 다크한 톤으로 매치하여 비율을 조율하는 것도 방법. 블랙 또는 네이비 계열의 상의로 대비를 살리면 시선을 끌 수 있다. 화이트 팬츠는 다소 와이드한 실루엣으로 고를 것. 부츠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할 수 있다. 블랙을 제외하고라도 다양한 톤의 어그 부츠와 매치할 경우, 화이트는 다크 브라운부터 아이보리 톤까지 넉넉하게 소화하는 캔버스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anneorion

@mmequeenb

@anneorion

밝은 톤의 데님과 어그의 조합은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겨울 데일리 룩을 완성한다. 연청 데님에는 브라운이나 체스트넛 컬러 어그를 매치해 따뜻한 균형감을 주는 한편, 아이보리·베이지 톤 어그는 데님의 청량함을 살리며 산뜻한 무드를 연출하는 시각 적 효과가 있다. 어그와 매치하기 좋은 핏은 스트레이트나 와이드 데님이 가장 자연스럽다. 발목에서 느슨하게 떨어지며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 상의는 니트나 퍼 재킷 같은 텍스처감 있는 아이템을 매치하면 부츠와 통일감을 주고, 머플러·모자 등 액세서리를 더하면 계절감이 완성된다. 특히 데님과 어그의 조합은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활용할 수 있어 겨울 시즌 활용도가 높은 공식이다.

@kristinervb

@mmequeenb

@mmequeenb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이동할 때 쯤, 옷의 컬러가 다크 톤으로 바뀌어도 어그를 매치하는 데는 끄떡없다. 다크 톤 팬츠와 어그의 조합은 캐주얼하면서도 한층 안정된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 네이비·블랙 계열 데님에 브라운 어그를 매치하면 컬러 대비 덕분에 부츠가 자연스러운 포인트가 될 수 있고, 블랙 컬러의 어그와 매치하면 연결성을 줄 수 있다. 팬츠는 와이드 핏이나 루즈 스트레이트가 가장 잘 안정적이며,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상의는 패딩·니트처럼 볼륨감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면서 웨이스트 라인 또는 크롭 기장을 선택하는 것이 비율이 좋아 보인다. 빅백이나 포인트 액세서리를 하는 것도 스타일을 살리는 포인트이니 기억할 것. 어그 특유의 따뜻함과 다크 팬츠의 무게감이 만나, 겨울철 트렌디하면서도 실용적인 데일리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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