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비도 반했다, 해외 셀럽들이 쓸어 담는 K뷰티

미국 아마존 뷰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제품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미샤 M 퍼펙트 커버 세럼 BB 크림이다. 최근 카디비가 틱톡에서 직접 사용기를 소개한 영상이 2,000만 뷰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관심이 폭발적으로 확산된 것이 그 이유. 덕분에 현지에서는 ‘파운데이션과 스킨케어의 경계를 잇는 하이브리드 베이스’로 새롭게 자리 잡은 모습이다. 촉촉한 세럼 제형에 커버력을 더해, 파운데이션처럼 피부 결점을 가리면서도 스킨케어 기능을 겸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본래 BB 크림은 K뷰티의 대표적인 포맷이지만, 미국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관세 인상 이슈가 불거지자 가장 먼저 쟁여둔 품목으로 꼽히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

관세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쟁여둔 K뷰티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마스크 팩이다. 헤일리 비버가 겔 마스크를 붙이고 스시를 먹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하이드로겔 카테고리 전반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진 것도 한몫했다. 면 시트 대신 젤 제형으로 고농축 에센스를 응고시킨 하이드로겔은 밀착감과 수분 전달력이 뛰어나 단기간에 ‘즉각 효과템’으로 자리 잡았다. 헤일리 비버가 직접 썼다고 전해지는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는 아마존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만 쓰던 진정, 보습 마스크가 이제는 글로벌 쇼핑몰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셈이다. 관세가 오르기 전, ‘헤일리 픽’으로 알려진 제품을 미리 확보해두려는 현지 팬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틱톡을 중심으로 ‘일주일 사용기’ 같은 간증 영상이 쏟아지며 입소문을 탄 닥터 엘시아 345 릴리프 크림은 민감하고 푸석한 피부에 탁월하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 아마존에서도 빠르게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잡티 완화와 트러블 진정 효과를 내세운 젤-크림 제형은 무겁지 않아 데일리 크림으로 쓰기 좋다는 반응이 많고,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자외선 차단제와의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장벽 회복템’으로 신뢰를 얻는 분위기다. 특히 셀레나 고메즈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추천했다는 소문이 퍼지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급증했고, 관세 인상으로 가격이 오르기 전 미리 확보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