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스트라이프와는 결이 다른, 가을 스트라이프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가을엔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가 대세! 여름보다 차분하지만 더 쿨하다.
✓ 알렉사청부터 있지의 리아까지, 옷 좀 입는 이들에게 배우는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 스타일링법!
✓ 가을 첫 쇼핑으로 강추하는 신상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들까지.

패턴은 계절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같은 줄무늬라도 여름엔 경쾌하고 산뜻하지만 가을에 들어서면 조금 더 무게감 있고 단단한 인상을 준다. 원단은 조금 더 두터워지고, 컬러는 톤 다운되며, 패턴은 차분해지지만 동시에 세련된 인상을 준다. 한여름의 스트라이프 티셔츠가 해변과 바캉스를 상징했다면, 가을의 피케 셔츠는 도시의 거리, 서늘한 바람, 그리고 오후의 카페와 더 잘 어울린다. 무심하게 걸쳐도 쿨하고 제대로 갖춰 입으면 시크한 매력이 살아난다.

@alexachung

@florettenacer

@hanzyinxx

@hanzyinxx

스타일링의 폭도 넓다. 알렉사 청(@alexachung)은 네이비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에 화이트 팬츠를 매치해 주말의 클래식을 보여줬고, 플로렛 나세르(@florettenacer)는 굵은 스트라이프 톱을 숏팬츠와 빨간 플랫 슈즈와 함께 착용해 발랄한 무드를 연출했다. 인플루언서 한지인(@hanzyinxx)은 브라운 스트라이프 피케를 옐로 체크 스커트에 매치해 빈티지한 프레피 무드를 드러냈고, 키카 라티프(@kikalateefff)는 라이트 블루과 브라운의 조합처럼 예상치 못한 컬러로 가을 스트라이프 맛을 살렸다.

@lia_loves___

@j876my

@1yeah_silver

@isismarianiedecken

이 계절에는 패턴의 방식도 달라진다. 여름 스트라이프가 규칙적인 얇은 패턴 위주였다면, 가을은 럭비 티셔츠 같은 굵은 스트라이프나, 니트 질감의 피케 셔츠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 있지의 리아(@lia_loves___)는 오버사이즈 럭비 티셔츠에 걸리쉬한 스커트와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살렸다. 인플루언서 젤라비(@j876my) 역시 니트 소재의 그린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로 가을다운 스트라이프 룩을 완성했다.

@kristinervb

@lauraverwi

@linda.sza

가을에 딱 어울리는 색감으로 이뤄진 스트라이프는 옷장에 새로운 팔레트를 더해준다. 브라운, 올리브, 와인 같은 계절의 톤이 스트라이프 특유의 경쾌함과 만나면, 절대 실패 없는 컬러 조합이 완성된다. 특히 스트라이프 안의 한 컬러를 골라 팬츠나 스커트 같은 하의로 이어가면, 손쉽게 조화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단정하면서도 위트 있는 이 무늬는 단풍처럼 다채로운 가을의 풍경을 닮아 이번 시즌 어떤 룩에도 생기를 더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