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트러블 순삭! 내돈내산 응급처치템 6

트러블 진정 제품을 누구보다 많이 경험한 이들의 응급처치 아이템.

여드름 균까지 제거하는 필링 에센스

“매년 여름이 오기 전 피지 조절 레이저를 받는데도 트러블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그래서 이미 여러 제품을 구비했음에도 SNS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발견하면 장바구니에 담곤 하죠. 대부분 어느 정도 효과는 있지만, ‘응급처치’라는 주제에 맞는 건 밀킨 ‘레스큐 제스너필 오리지널’이에요.” <바자> 디지털 에디터 제혜윤은 세안 후 토너로 피붓결을 정돈한 뒤, 고민 부위에 소량만 찍어 흡수시키라고 설명한다. “바르는 순간 따갑지만 감수할 만큼 트러블이 빠르게 가라앉아요.”

Milkin 레스큐 제스너필 오리지널 15만원.

트러블, 피지, 모공 고민을 한 번에

뷰티 크리에이터 시네의 취미는 일명 ‘화장품 도장 깨기’다. 특히 트러블 케어 제품은 새로운 광고가 뜨거나 주변에서 추천하면 바로 구입해 사용해볼 만큼 진심이다. 여름에는 두피에까지 트러블이 솟아 고민이기 때문. “센텔리안24 ‘마데카 분말 티트리 AC’는 막 올라온 붉은 트러블을 잠재우는 데 탁월해요. 롤링하면 녹는 가루 타입으로 자기 전 트러블 주변까지 넓게 도포해 흡수시키죠.” 모공 케어 기능도 있어 피지 분비가 폭발할 때는 T존에 발라 번들거림을 잡고 트러블도 예방한다.

Centellian24 마데카 분말 티트리 AC 3만원.

화농성 여드름이 자주 올라온다면

누구보다 화장품을 많이 사용해보고 선택하는 일을 업으로 하는 무신사 뷰티 MD 이혜인의 비밀 병기는 무엇일까? “에센허브 ‘티트리 100 오일’이요. 너무 유명한 제품이라 식상한가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티트리 오일 원액이라 정말 효과가 빠르거든요. 여름에는 내내 트러블을 달고 살아 패치는 감당이 안 돼요. 인중이랑 코 주변이 요주의 부위인데 패치는 금방 떨어지기도 하고요. 바른 티가 나지 않아 사무실에서도 수시로 사용할 수 있어요.” ‘등드름’과 ‘가드름’에는 같은 라인의 바디 미스트를 추천한다.

Essenherb 티트리 100 오일 3만8천원.

단단해지기 시작하는 트러블에 딱붙!

복합성 피부인데도 트러블이 잘 생기는 편인 ‘꼼꼼갑’ 메이크업 아티스트 서아름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패치를 선호한다. 시중에 나온 제품은 거의 써봤을 정도라는 그의 픽은 아크로패스 ‘트러블큐어’. “트러블 진정 케어 성분으로 만들어진 니들이 딱딱해지기 시작하는 여드름을 빠르게 가라앉혀요. 접착력도 뛰어난 편이고요.” 가격대가 있어 올리브영 세일 기간을 노려 다량 구매한다.

Acropass 트러블큐어 6매 1만2천원.

좁쌀 여드름을 잠재우는 특효약

에디터도 인정하는 ‘화잘알’이자 10년 넘게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소개해온 홍보 대행사 트루컴 전여정. 질문을 보내자마자 인터뷰이를 제대로 찾았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날씨가 더워지면 가려운 좁쌀 여드름이 기승을 부려요. 다양한 제품을 써봤지만 결국 피부에 닿는 성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알로에 베라와 티트리가 함유된 러쉬 ‘그리스 라이트닝’을 여드름 부위에 전체적으로 바르고 가벼운 크림을 더하면 응급처치 끝! 끈적임 없이 산뜻해 여름에 사용하기 좋아요.”

Lush 그리스 라이트닝 2만2천원.

여드름이 올라올 기미가 보일 때

“각질과 피지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금세 트러블이 올라와요. 피부 상태에 따라서 클렌저, 토너, 세럼 등 스킨케어 루틴을 달리해 관리하죠.” 스스로를 ‘코덕’이라고 소개한 모델 장세린은 트러블이 올라올 기미가 보이면 각질 제거 클렌저를 사용한 다음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A.I. 에센스’를 바른다고 전한다. “몇 년째 사용하고 있는 애착템이에요. 빠른 효과는 물론 제형이 가볍고 잔여감 없이 흡수돼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파운데이션이 밀리지 않아요.”

La Roche-Posay 에빠끌라 A.I. 에센스 1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