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소지섭×류준열...웹툰·웹소설 찢고 나온 ★들, 라인업 실화?

웹툰·웹소설 원작의 기대작들이 상반기 대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누적 조회수 수억 회를 기록한 인기 IP들이 드라마와 영화로 재탄생하며, 원작 팬은 물론 대중의 이목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액션 느와르부터 판타지, 로맨스, 스릴러까지 장르도 다채롭다. 무엇보다 소지섭, 조이현, 추영우, 이민호, 안효섭, 지수, 류준열, 설경구 등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들이 줄줄이 출격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원작을 이미 사랑해온 팬들에겐 반가움, 처음 접하는 이들에겐 새로운 세계관의 입문서가 될 네 편의 주요 기대작을 소개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원작자 축전

오는 6월 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오세형·김균태 작가의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한때 ‘광장’이라 불리는 세계의 지배자였지만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끊고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을 계기로 11년 만에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복수극이다. 공명, 추영우, 허준호, 안길강, 이범수, 조한철, 차승원까지 묵직한 캐스팅이 극의 밀도를 더한다. 원작자들은 “역시는 역시 역시”, “새로 탄생한 ‘남기준’을 응원합니다!”라는 축전을 통해 시리즈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최성은 감독은 “원작의 톤 앤 매너를 최대한 살리고, 남기준의 복수 서사를 중심에 두고자 했다”고 밝혔다.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 티저 포스터

6월 23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안수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죽을 운명을 지닌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펼치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다. 첫사랑을 위해 운명에 맞서는 여고생 무당 박성아 역은 조이현, 그녀가 열어준 평범한 행복 속에서 운명을 거슬러보려는 배견우 역은 추영우가 맡아 풋풋하면서도 운명적인 설렘을 예고한다. 특히 <옥씨부인전>으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추영우는 <광장>에 이어 이 작품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싱숑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그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함께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판타지 액션 대작이다.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까지 화려한 라인업은 물론, 약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규모 스케일로도 주목받는다. 원작 웹소설은 누적 조회수 2억 회, 동명의 웹툰은 전 세계 20억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그야말로 초대형 IP다.

루드비코 작가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는 은둔 중이던 소설가 문재(류준열)가 모든 것을 앗아간 정체불명의 존재 ‘들쥐’를 쫓기 위해, 자신을 추적하던 사채업자 노자(설경구)와 손을 잡고 추격에 나서는 이야기다. ‘쥐가 손톱을 먹으면 사람이 된다’는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한 기이한 설정과 더불어,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류준열과 설경구의 강렬한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연출은 <탄금>, <손 the guest>, <루카 : 더 비기닝>의 김홍선 감독, 극본은 <모범가족>, <특수사건전담반 TEN>의 이재곤 작가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되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