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헤어 트렌드는? 꾸안꾸헤어, 키키를 참고하세요
일부러 구기고, 대충 말고, 헝클어뜨린 듯 연출한 꾸안꾸 헤어, 그리고 그 정석을 보여주는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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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꾸민 듯한’이란 말에 속지 마시라. 요즘의 진짜 꾸안꾸 머리는 생각보다 훨씬 계산적이고, 오히려 ‘무심한 듯’ 보이게 하기 위한 디테일이 가득하다. 그 정석을 보여주는 팀이 있으니, 바로 ‘키키’다. 아무렇게나 헝클어진 듯한 결, 날 것 같은 텍스처, 그런데도 밸런스는 무너지지 않는 머리. 요즘 가장 쿨한 꾸안꾸 헤어를 참고하고 싶다면, 키키 멤버들을 찬찬히 살펴보자. 이들의 ‘구겨진 머리’엔 분명한 법칙이 있다.
이솔

사진/ @kiikii.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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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의 머리는 전체적으로 부스스하게 풀린 웨이브가 특징이다. 맨질하게 떨어지는 부분 없이, 머리카락 전체가 바람에 한 번 휘감긴 것 같은 질감이랄까? 고데기를 사용한다면, 32mm 정도의 굵은 봉고데기로 바깥 방향과 안쪽 방향을 섞어가며 말되, 뿌리부터 컬을 주지 않고 중간부터 끝만 말아야 자연스럽다. 컬을 잡은 후 손으로 여러 번 털어내는 과정이 필수. 대신 잔머리는 억지로 붙이지 않고 그대로 남기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로 끝만 툭툭 말아주는 정도만으로 연출해보자.
수이

사진/ @kiikii.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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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는 긴 머리를 반묶음으로 올려 묶거나, 자연스럽게 풀어 내려뜨린 스타일을 즐긴다. 포인트는 한 올 한 올 힘 없이 흐르는 듯한 결감과, 컬이 굵게 말린 듯 흐트러진 웨이브다. 특히 반묶음 머리를 할 때에도 단정하게 묶기보다는, 위쪽 머리를 느슨하게 모아서 툭 묶어야 수이스럽다. 고데기로 연출하고 싶다면, 머리를 3등분해 바깥 방향으로만 굵게 말고 바로 손가락으로 털어내듯 풀어주자. 머리카락을 여러 번 잡지 않고 한 번에 말아야 결이 뭉치지 않으니 주의할 것.
지유

사진/ @kiikii.official
매끈하게 정돈된 결 대신, 바람 맞고 돌아온 듯한 흐트러짐이 오히려 얼굴을 또렷하게 만드는 지유 머리는 전체적으로 살짝 젖은 듯한 텍스처지만, 뿌리는 가볍게 살려서 두피에 붙지 않게 연출한 점이 포인트다. 특히 눈썹 위로 떨어지는 잔머리들과 자연스럽게 솟은 모발 끝은, 드라이기보다는 손과 바람을 믿은 결과물처럼 보이기도! 이런 느낌을 따라 하고 싶다면, 머리를 완전히 말리기 전에 스타일링 제품을 미리 발라보자. 수분감이 있는 헤어크림이나 젤리 제형의 텍스처 제품을 손에 덜어, 뿌리는 살짝 들어 올리고 끝은 눌러주는 식으로 가볍게 비벼주면 된다.
하음

사진/ @kiikii.official
무심한 듯 차분하게 뻗은 하음 머리의 핵심은 머리카락이 얼굴에 착 감기면서도 무겁지 않다는 것. 전체적으로 드라이기와 고데기를 사용해 결을 정돈해줘야 한다. 먼저 열 보호제를 뿌린 후 드라이기로 정수리부터 전체를 부드럽게 펴주고, 고데기로 머리카락을 한 번에 쓱 내려준다. 앞머리나 옆머리 쪽은 고데기를 사용할 때 약간의 C컬을 넣어도 좋다. 머리가 너무 딱 붙지 않도록 가르마 라인을 조금만 틀어주는 것도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팁. 귀 뒤로 넘기거나 클립으로 살짝 고정하면 하음 특유의 쿨한 느낌이 완성될 것!
키야

사진/ @kiikii.official

사진/ @kiikii.official
키야는 풍성하고 긴 머리를 베이스로, 컬 없이 길게 늘어뜨린 스트레이트에 가까운 스타일을 주로 시도하는 듯 보인다. 대신 과감한 컬러의 장식 핀, 비즈 액세사리 등으로 재미를 준다. 머리는 빗지 않고 손으로 쓸어내린 듯한 연출이 기본이며, 단정하게 말리기보단 살짝 꼬인 채로 말리는 것이 포인트. 이때 헤어 스타일링은 최소화하고, 장식에 집중해야 한다. 반묶음으로 묶은 머리도 너무 깨끗하게 정리하지 않고, 가르마 주변에 삐죽삐죽한 잔머리를 남겨두는 편이 좋다. 컬은 거의 없지만, 중간중간 결이 살짝 꼬여 있는 게 오히려 매력적이다. 웨트한 스타일링 제품을 가볍게 문질러 텍스처만 살리는 정도로 마무리해도 충분하다.
Credit
- 사진/ 키키 인스타그램@kiikii.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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