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부터 '악연'까지...웹툰 원작 넷플작 "또 터질까?"

<중증외상센터>로 올해 첫 흥행을 일궈낸 넷플릭스가 연이어 웹툰 원작 작품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오컬트 미스터리 <계시록>부터 느와르 액션 <광장>, 그리고 범죄 스릴러 <악연>이 줄줄이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감독: 연상호
원작: 연상호·최규석 웹툰 '계시록'
출연: 류준열, 신현빈 등
신의 계시를 따르는 목사와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가 서로 다른 믿음을 좇아 얽히는 이야기.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은 인간의 본성과 신념, 선과 악의 경계를 탐구해온 연상호 감독이 다시 한번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류준열은 어느 날 교회를 찾아온 한 남자가 자신의 아들을 유괴한 범인이라는 계시를 받고 직접 그를 처단하려는 목사 '민찬' 역을 맡았다. 신현빈은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연희로, 실종 사건 용의자 양래와 수상한 목사 민찬을 쫓으며 사건의 실체를 파헤친다. 연상호 감독과 지옥에서 호흡을 맞춘 최규석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넷플릭스 영화 <로마>, 영화 <그래비티>를 연출한 멕시코의 거장 알폰소 쿠아론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 2025년 3월 공개 예정.

넷플릭스 8부작 시리즈
원작: 오세형·김균태 웹툰 '광장'
출연: 소지섭, 허준호, 안길강, 이범수, 공명, 추영우, 조한철, 차승원, 이준혁 등
네이버 웹툰 '광장'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온 한 남자가 복수를 위해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물이다. 주인공 '기준' 역은 소지섭이 맡았다. 조직을 떠난 지 11년 만에 동생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광장 세계에 발을 들이며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로 영화 <회사원> 이후 11년 만에 느와르 액션 장르로 복귀하는 소지섭의 연기가 기대 포인트다. 기준의 동생 '기석' 역은 최근 <나의 완벽한 비서>로 화제를 모은 이준혁이 특별출연한다. 허준호, 안길강, 공명 등이 주요 배역으로 힘을 보태며, <옥씨부인전>과 <중증외상센터>로 주목받은 추영우가 야심을 품은 현직 검사 ‘금손’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이범수, 조한철, 차승원 역시 강렬한 존재감의 캐릭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 2025년 4월 공개된다.

넷플릭스 6부작 시리즈
원작: 최희선 '악연'
출연: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등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여섯 인물이 얽히고설키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우연히 의문의 사고를 목격한 후 돌이킬 수 없는 거래를 하게 되는 인물은 박해수가 맡았다. 신민아는 어린 시절의 사건으로 인해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던 중,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인물과 재회하는 의사로 분한다. 인생 한 방을 노리며 사채까지 끌어들여 코인에 투자했지만 빚더미에 앉게 된 인물은 이희준이 연기하고, 김성균은 부당하게 일자리를 잃고 거액이 걸린 의뢰를 받으며 ‘악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캐릭터를 맡았다. 이광수는 성공한 한의사로 살아가다 한순간의 사고로 일상이 무너지는 인물로 변신하며, 그의 여자친구이자 결정적 순간 그의 선택에 동조하는 역할은 공승연이 소화한다. <검사외전>, <리멤버>를 연출한 이일형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몰입감을 높인다. 2025년 2분기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