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핑크빛! '오징어 게임2' 넘사벽 스케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오늘 전 세계 동시 공개되며 다시 한번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는다. 작품 공개에 앞서 넷플릭스는 시드니, 런던, 바르샤바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팬 이벤트를 개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각국에서 펼쳐진 독특한 이벤트는 단순한 드라마 프로모션을 넘어, K-콘텐츠가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상징적인 사례로 남을 전망!
<오징어 게임> 시즌2 글로벌 이벤트는 지난 10월 30일, 유럽 최대의 코믹스 축제인 ‘루카 코믹스 & 게임즈’에서 시작됐다. 이탈리아 루카의 안피테아트로 광장에 마련된 <오징어 게임> 테마 파빌리온과 특별 매장은 2만 명 이상의 팬들에게 작품 세계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위하준이 팬들과 함께하며 행사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12월 1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작품 속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실제로 재현됐다. 약 5만 명이 넘는 지원자 중 909명이 참가자로 선발되어 치열한 게임을 펼쳤고, 현장에는 2만 명의 팬들이 몰려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재방송에서는 무려 420만 명의 글로벌 시청자가 함께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에서는 4,000명 이상의 팬들이 참여한 특별 미로 체험 이벤트가 열렸다.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이 미로는 작품 속 긴장감 넘치는 세계관을 생생히 구현하며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스릴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작품을 상징하는 숫자 ‘456’에 착안한 4.56K 레이스가 열렸다.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1,700명의 참가자들이 달리며 <오징어 게임>의 상징성을 재현했다.
이어 12월 14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빌라 로보스 공원에서는 6K 레이스가 진행됐다. 2,000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한 이 레이스는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작품 속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팬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12월 14일과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오징어 게임> 아레나에서는 작품 속 상징적인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렸다. 약 1,400명의 팬들이 참가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달고나, 구슬치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작품의 매력을 느꼈다. 현장에서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되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12월 18일, 영국 런던 드럼셰즈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한 음악 축제 ‘더 레이브’가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아티스트 페기 구(Peggy Gou), 목와(Mogwaa), 유 수(Yu Su)가 무대에 올라 독창적인 사운드와 함께 작품의 세계를 새롭게 해석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2월 19일, 호주 시드니 본다이 아이스버그스 수영장에서는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실제로 펼쳐졌다. 550명의 팬이 참여한 가운데, 60명의 핑크가드가 주변을 둘러싸며 작품의 긴장감을 그대로 재현했다. 본다이 해변의 이색적인 풍경과 함께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열기는 한국에서도 뜨겁게 이어졌다. 12월 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시작으로 강남과 부산에서는 대형 팝업 스토어가 운영 중이다. 강남 팝업은 시즌2 속 게임 체험과 촬영 소품 전시를 통해 팬들에게 작품의 세계관을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영희’ 구조물과 함께 ○△□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전시가 펼쳐져 연말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며, 핑크가드의 등장으로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다. 삼성역 K-POP 스퀘어와 명동 신세계백화점에서 진행된 미디어 파사드는 서울 도심을 물들이며 시즌2의 귀환을 알렸다.
한편, 글로벌 팬덤을 하나로 묶으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늘(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