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러’들을 위한 럭셔리 브랜드의 홈 컬렉션

왁자지껄한 연말보다는 집에서 조용하고 평화롭게 보내는 연말을 선호하는 당신에게, 혹은 아끼는 이들에게 선물할 근사한 홈 아이템을 물색 중이라면 에디터가 추천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신상 홈 컬렉션을 주목해보길.

보테가 베네타의 아이코닉한 위빙 디테일이 더해진 홈 컬렉션이라니, 상상만으로도 내 집 한 구석이 단숨에 고급스러워지는 느낌이다. ‘가죽의 명가’답게 섬세하게 엮어 완성한 위빙 디테일의 홈 오브제들이 올겨울 ‘집콕러’들의 마음을 한층 온화하게 만들어줄 듯. 무심하게 ‘툭’ 놓아도 근사한 분위기를 발할 위빙 레더 디테일의 바구니와 바나나 플레이트,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도구, 그리고 연말 트리를 빛내줄 컬러풀한 오너먼트까지. 다양한 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제품으로 가득하다.

뉴욕 상류층의 라이프 스타일이 고스란히 반영된 랄프 로렌의 홈 컬렉션은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고급스러운 소재와 클래식한 무드가 특징이다. 랄프 로렌의 로고와 폴로 랄프로렌의 귀여운 테디 베어 캐릭터가 장식된 다채로운 패브릭과 다이닝 제품, 홀리데이에 제격인 레드와 네이비 컬러의 캔들과 디퓨저 등은 집들이와 홈 파티가 이어지는 요즘 같은 때 추천할 만한 아이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새꾸’ 반려 동물을 위한 루이비통의 펫 컬렉션이 화제다.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욕심낼 만한, 탄성이 절로 나오는 유니크하고 사랑스러운 아이템이 가득하니까! 게다가 루이 비통의 로고가 더해져 내 소중한 반려 동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패션 액세서리는 물론 밥 그릇, 밥 그릇 가방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 중 에디터의 원픽은 퍼렐 윌리엄스의 재치와 힙한 무드가 느껴지는 블랙 컬러 베레모!

최고의 테이블 웨어로 손꼽히는 에르메스의 테이블 웨어라면 일상의 모든 시간이 특별하게 기억될 듯.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독보적인 미감으로 완성된 에르메스의 테이블 웨어가 면과 가죽 실이 얽혀져 있는 듯한 디자인의 트레사주 에퀘스트르(Tressages équestres) 컬렉션이 출시됐다. 에르메스 테이블웨어 컬렉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누아 피에르 에머리(Benoît-Pierre Emery)의 디렉팅으로 선보인 식기는 표상적이면서도 추상적인 표현이 미묘하게 어우러졌다. 새롭게 선보인 할로우 플레이트를 비롯해 총 27개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전 세계 모든 요리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다가오는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디올 메종이 스코틀랜드에서 공개된 2025 디올 크루즈 쇼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홈 컬렉션을 선보였다. 해저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매혹적인 모티브는 장엄한 해마와 인어, 불가사리, 화려한 산호와 같은 특별한 요소들이 리모주 도자기 테이블웨어, 자수 디테일의 쿠션, 장식 오브제, 캔들 등으로 구현됐다. 1798년에 설립된 에모 드 롱위(Émaux de Longwy) 매뉴팩처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화병은 탁월한 아름다움으로 놀라움을 안기며, 일부 디올 부티크에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한 편의 꿈과 마법 같은 순간으로 초대해줄 매혹적인 디올 홈 컬렉션은 집안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