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근황 궁금해? 김세정→정채연...배우로 드라마·영화 활약-ing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I.O.I)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K-팝 그룹이다. 최근 이들이 K-팝 무대를 넘어 K-드라마와 K-무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 11월, 방영 중이거나 개봉한, 혹은 공개를 앞둔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주요 작품들을 모아봤다.

김세정은 KBS 2TV <학교 2017>을 시작으로 OCN <경이로운 소문>, SBS <사내맞선>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배우 김세정’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서는 특수부대 출신 주류회사 마케팅 팀장 ‘채용주’로 분해 이종원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다. 카리스마와 유쾌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주목받는 가운데, 내년 방영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는 데뷔 첫 사극에 도전하며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정채연은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KBS 2TV <연모>, MBC <금수저>를 통해 쌓아온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따뜻한 청춘 로맨스와 가족 힐링 드라마를 선보인다. <조립식 가족>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정채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금수저>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종원이 이번 작품에서는 김세정과 함께 출연 중으로, 또 다른 케미를 선보이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강미나는 <호텔 델루나>, <미남당>, <웰컴투 삼달리>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오는 11월 26일 공개되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영복, 사치코>에서는 한국전쟁 발발 1년 전을 배경으로, 한 남편을 두고 벌어지는 한국인 아내와 일본인 아내의 갈등을 그린다. 강미나는 임서림(하준)의 아내 구영복 역을 맡아 사치코(최리)와의 팽팽한 대립을 펼친다. 역사적 맥락 속 개인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낼 강미나의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임나영은 11월 1일 개봉한 옴니버스 스릴러 영화 <4분 44초>에서 ‘셰어하우스(504호)’ 에피소드의 주인공 '김선영'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아이돌 합숙소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불길한 룸메이트와의 만남으로 공포를 경험하는 김선영을 통해 긴장감을 더했다. 영화는 각 에피소드가 4분 44초로 구성되며, 총 44분간 북촌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들을 긴박감 있게 풀어낸다.

김도연은 SBS 드라마 <원 더 우먼>과 tvN <지리산>에서 각각 이하늬와 전지현의 아역으로 주목받은 데 이어, 11월 6일 개봉한 B급 호러 코미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에서 영화광 여고생 ‘지연’으로 활약했다.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수능 만점을 노리는 귀신과 숨바꼭질에 휘말린 여고생 4인방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김도연은 발랄한 매력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장르적 재미를 더했다.